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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괴괴랄랄 Jan 27. 2024

[요약]나루토 제 1부

ㄹㅈㄷ의 시작.

다시 검색해보니까 나루토 애니메이션은 720화까지 있다고 하더라고요.

난 이걸 어케 정주행했을까.

나루토 세계관은 너무나도 방대하기도 하고 떡밥도 다양해서

720화에 걸쳐 담은 모든 걸 이해하고 다 알고 있기란 쉽지 않음.

그래서 구글 검색도 동원했다는 사실을 감안해주쇼.


1. 나루토의 더 글로리

나루토는 고데기로 지짐이만 안당했지 거의 문동은급 이지매를 당했다.

사실 몇년 전, 나루토가 살고 있는 나뭇잎 마을에

자연재해와도 같은 엄청난 비극이 닥쳤다.

그것은 바로 구미(九尾) = 구미호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

꼬리가 늘어날수록 그 힘이 미친듯이 강해지는데,

그 끝판왕인 구미호가 '나뭇잎 마을'을 덮친 것.


당시 나뭇잎 마을의 수장인 호카게는 나루토 아빠인 미나토.

미나토의 부인은 인주력(꼬리 달린 여우의 힘)을 봉인할 수 있는

우즈마키 가문의 우즈마키 쿠시나(나루토 엄마)였다.

이 에피소드보고 안 운 사람 못봤어요 진짜로

나루토는 엄마를 닮아 속에 인주력을 봉인할 있는 유전자 탑재.

이 몹쓸 괴물은 너무 강력해서 죽일 수가 없는 사기캐였기에

억지로 봉인하는 것 외에는 물리칠 방법이 없었다.ㄷㄷㄷ


우즈마키의 봉인력 + 미나토의 개존쎄 콜라보로

구미를 겨우 나루토의 몸 속에 봉인했지만

구미의 힘이 너무 강력했던 나머지 둘 다 생을 마감했다.

이렇게 문동루토의 비극은 시작되었다.

 

왜냐고?

찐찌마을(나뭇잎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마을을 개박살낸 구미가

나루토의 몸땡이에 봉인되어 있음을 알고 이지매 모드 ON

모두가 나루토를 손가락질하고 혐오하고 멀리하기 시작했다.

(시카마루는 안그랬어요)


이 때 당시 마을의 수장은 사루토비였다

3대 호카게를 지내고 미나토에게 호카게 자리를 넘겨줬으나

미나토가 죽는 바람에 다시 늙은이를 호카게 자리에 앉혀버림.

이 노인네야말로 나루토 마을폭력의 방관자라고 볼 수 있겠다.

미나토가 개고생해서 구미 없앤 걸 알면서도

그 아들 나루토가 개왕따 당하는 걸 모른 척 하다니

진짜 인성 실화냐


2. 마을 전따의 친구 사귀기

하지만 나루토는 멍석말이를 당한다고 해서 기죽는 놈이 X

나루토는 당하면 당할수록 더 오기에 불타오르는 아이였다.

불만과 분노로 똘똘 뭉친 사고뭉치에게도 소중한 선생님이 있었다.

바로 이루카 선생님.

이루카 선생님은 항상 혼자였던 나루토를 진심으로 아끼는 센세였음.


엄빠도 없이 맨날 썩은 우유만 마시는 나루토에게

사비로 라멘을 먹이는 유일한 사람.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대왕표창까지 맞아가며 목숨을 거는

이루카 센세의 진심을 알게된 나루토는

조금씩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3. 카카시센세 등장

허접한 실력이지만 언젠가 호카게를 꿈꾸는 나루토..

하급닌자가 된 나루토는 팀 편성 및 선생님을 배정받게 되는데.

닌자 마을에서는 팀 편성이 이렇게 된다.

대장(상급닌자)1명 + 하급닌자 3명

나루토는 카카시의 7반에서

하루노 사쿠라, 우치하 사스케와 한 팀이 된다.


나루토 -(♥)> 사쿠라 -(♥)> 사스케

머리에 피도 안말랐음에도 불구하고

레전드 꼴깞으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초딩 무리의 모습.

애초에 초딩이 뭔 사랑을 알아요 진짜로,,,


나루토가 타의에 의한 이지매 보이였다면

사스케는 자발적 아싸 그 자체였다.

일단 와꾸가 초딩들 무리 사이에서도 압도적으로 잘생겼고

실력도 우치하 가문답게 같은 초딩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

사스케는 마을 아이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

+ 여자애들 짝사랑의 대상인 초절정 완벽남이었다.

나루토는 이런 사스케를 시기질투하며 매번 시비 털기 일쑤.

형에 대한 증오심과 복수심으로 가득차

오직 강해지겠다는 일념 하나뿐인 사스케에게

질투충 나루토는 정말 귀찮은 방해꾼일 뿐이었다.

(사스케의 형은 가문의 일족을 모두 죽이고

탈주닌자가 되어 아카츠키에 입성한 레전드 싸패임)


하지만 카카시 센세의 무심하지만 따뜻하면서도

동료우월주의식 교육 덕분에

셋은 서로에게 스며들어가게 된다.

(카카시 선생님이 왜 '동료'로 염불을 외우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외전에서 알려드릴게욤)



나는 시끄러운 대가리 꽃밭 캐릭터가 너무 싫다.

나루토는 친구 지키겠다고 야부리털면서 사고나 치고 다니는 망나니같은 놈이다.

그림자 분신술로 허접나루토 100만개 만드는게 다잖슴.

(1부에서는,,)


하지만 언제나 나루토는 싫어할 수가 없었다.

후에 나오지만 나루토에 나오는 모든 악역들은

다 진짜 기구한 사정이 있고 아주 가슴 절절한 서사가 한가득임. 아니 심지어 잘생김.


그래서 어떨 때는 악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던 적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선징악을 기대했던 건

나루토 때문이었다.


사랑받은 시간보다 버림받은 시간이 더 길었던 아이가

미움보다 사랑을 더 많이 할 줄 알았다는 거 자체가..

나는 진짜 나루토를 미워할 수 없어;;


불우했던 환경이 악을 정당화할 수 없다

는 결론이 아니라

비극적인 삶에서도 선은 성장한다는 걸

나루토가 알려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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