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기
기억을 더듬어 보면, 1분기에 금리인하 예상이 있었고, 그래서 2월에 가지고 있던 주식을 다 팔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금리인하는 안되고, 주가는 계속 상승하였다. 그래서, 현금을 8월까지 들고 있었고, RP에 넣어야 현금이 열심히 일을 하는데, 일반 계좌에 두어서 아무 일도 안 하고 놀게 만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의가 없었다.
7월부터 에투클럽에서 투자관련 공부를 시작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사람들과 그동안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 일했다. 채권, 부동산 그리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ETF 도 같이 공부를 했다. 사람들의 열정이 나를 새로운 투자의 세계를 공부하게 만들었고, 이제는 조금이나마 내가 투자하는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돈을 굴리는 중이다.
그래도 여전히 매일 경제일기를 쓰면서 흘러가는 경제뉴스 속에서 나만의 투자 전략을 만들어서 매수 중이다. 최근에 매도는 거의 없었고, 필요시점에 꾸준히 매수 중이다. 일단 4년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투자 중이다. 그리고, 투자 슬로건도 정했다.
나의 장기 투자 플랜
"나의 노후는 미국 경제에 걸었다"
투자로 돈을 번다는 공식
투자 = 운
1) 자산의 달러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다보니, 가족에게 달러로 돈을 보낼 일이 많아서 2022년에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자산을 달러로 전환했다. 매월 나가는 렌트비와 생활비를 보내기 위해서는 달러 자산이 필요했다. 지속 오르는 달러가 비싸기는 했지만, 현재가 가장 싸다는 생각을 꾸준히 매수 했다.
2) 독서가 알려주는 방향
차칸양에게 경제 일기 쓰는 과정을 배우면서 추천하는 경제 관련 책들과 그 외에 서점에서 골라 온 책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고, 그 중에 2종목을 골라서 매수를 했다. 2022년 팔란티어와 애플을 매수 했다.
그리고, 한창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였던 가상화폐 공부를 했다. 미래에는 비트코인이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몰론 잘 된다면) 가진 자산의 30%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물론 늘 그렇듯 매수하고 나니 폭락을 시작해서 자산이 절반으로 줄었다.
팔란티어는 전형적인 정부를 고객으로 둔 B2B회사인데, 내가 지난 20년간 B2B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배운 것을 접목하니,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 생각해서 매수를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있었고, 이스라엘 전쟁도 있었고, 전쟁 관련 솔루션에 탁월하다보니 수요가 많아져 매출과 수익도 창출하는 기업이 되었다. 그러나, 매출에 비해서 기업가치가 너무 고평가 되어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애플은 미국 탑5 종목 중에서 하나를 사자는 생각으로 샀고, 나는 애플 제품을 좋아한다. 그래서, 당연히 투자해야 할 에이스 종목이었다. 140불 평단가에 사서 200불 정도에 다 팔고,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로 갈아 탔다. 애플이 4년 뒤에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매출이 더 늘어날 회사가 애플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일기 쓰면서 신문을 보니, 마이크로소프트는 나름의 계획이 있었다. 물론 상황은 바뀌는 것이니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3) 경제일기의 힘
매일 경제신문을 읽는다는 것은 적어도 내가 투자하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아니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있다. 하루 이틀만 보면 알 수 없지만, 일년 그리고 2년 이상을 관심을 가지고 읽으면 내 나름의 길이 보인다. 이게 경제일기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돈 내고 배우면서도 왜 써야 하는지 몰랐다. 2021년초에 시작한 경제일기는 흐지부지하다가 2023년 알제리 생활을 하면서 깨달음을 얻었고, 그 후로 하루의 중요한 루틴 중에 하나로 지킬려고 노력하는 루틴 중에 하나다.
경제의 흐름을 알고 싶으면, 내가 알고 싶은 아이템을 정해서 매일 경제일기를 써 보면 된다. 신문이 친절해서 모르는 경제용어는 대략적으로 알려준다. 더 알고 싶으면 책을 읽으면 된다. 나는 뉴욕마감, 뉴욕유가, 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을 메인으로 해서 매일 흐름을 찾아보고, 찾은 내용을 경제일기로 남긴다. 그리고, 복기해 본다.
개별종목은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소프트, 연금계좌는 미국 3대지수와 미국채ETF에 투자하고,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매수는 무조건 분할매수한다. 일단 가지고 있는 현금의 50%를 잘게 쪼개서 분할매수 걸어서 매수하고, 다시 다음날 하락한다면, 가지고 있는 현금의 50%를 분할매수 걸어서 매수한다. 일단 분할 매수가 몸에 배어 있다. 욕심도 나지만, 그래도 좀 더 안전한 투자를 할려고 한다. 불확실성은 투자에서 가장 안 좋은 것이다. 그래서, 불확실성을 줄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욕심이 있어서 분할매수가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습관이 되어서 당연히 분할매수하게 된다.
매도는 거의 하지 않는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매도는 6번이 넘지 않는다. 하지만, 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분할매수를 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일시적 주가 하락이 예상되어서 현금을 30% 정도 보유 중이다. 수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금리인상 이야기가 나오면 다시 기회가 올 듯하다.
5) 현금도 종목이다
지난 투자를 복기해 보면, 현금이 없어서 기회를 놓친 적이 많았다. 그래서, 지금은 현금은 전체자산의 10% 정도는 가져 간다. 언제 세상이 바뀔지 모르니, 조금이라도 더 먹고 싶은 것이 투자자의 마음이 아닐까. 그래서 언제든지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을 가져가고, 그 돈은 외화 RP에 묻었다. 다행히 운이 좋아서 수익률이 6%를 넘었다. 원화가 절하되어서 예상보다 수익이 많이 났다.
6) 투자는 운이다
내가 아무리 계획을 잘 만들어도 주변환경이 따라주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
팔란티어를 샀는데, 2개의 큰 전쟁이 일어났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러더니, 적자기업이 흑자로 전환되었고, 애플을 샀는데,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고, 비트코인을 샀는데,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폭등을 했다. 2024년에는 가지고 있던 자산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운이 좋아서 좋은 수익을 내고 있다.
유투브에서 김정운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본인이 아는 부자들은 모두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좋은 운도 준비된 사람들에게 온다고 했다. 내가 팔란티어를 샀고, 애플을 샀고, 비트코인을 샀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 일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결론적으로 경제일기를 쓰면서, 돈의 흐름을 읽고, 그 에 맞게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투자를 시작하면 적어도 좋은 운을 받아들일 준비는 된 것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아니면 안 올 수도 있는 운을 기다릴 수 있는 것이다.
큰아이가 붕어빵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집을 나섰는데, 집근처에 붕어빵 집에 새로 생겼다. 날이 추워지니 손님이 많다. 기다려서 붕어빵 5천원어치를 사서 저녁으로 아이와 함께 나눠 먹었다. 팥을 많이 넣어줘서 그런지 우리의 입맛에도 맞았다.
지난 2주간 꾸준히 하락하다가 금요일에 반등에 성공했다. 금리인하 후에도 꾸준히 하락하더니,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반등을 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상승할지 하락할지는 모른다. 다음 주 크리스마스 전에 어떤 방향으로 갈 지 지켜보자
파월의장의 내년도 금리인하 관련하여 매파적인 발언을 한 후에 급락하더니, 다시 상승하는 중이다. 연준은 내년에 4회의 금리인하에서 2회로 조정을 했다. 경제지표에 따라서는 금리인상 이야기도 나왔다. 지금 미국경제는 비정상적으로 좋다. 고용도 좋고, GDP도 기대 이상으로 좋고, 인플레이션도 아직까지는 괜찮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는 연준이 무슨 말을 해도 다 먹힐 것 같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요즘 S&P500은 나스닥과 같은 그래프를 보여준다. 다우지수만 다르게 움직이는 중이나, 큰 방향은 우상향으로 비슷하다. 다시 상승 방향으로 바뀌었기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미국 연준의 매파 발언으로 등락이 발생했기 때문에 가치주에 투자한다면 큰 이슈는 아니다.
우상향이 멈춘 것은 아니다.
원화 절하가 1309원에서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1450원을 넘나들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이제는 1450원대가 고착화되었고, 현재 정부당국에서 가지고 있는 달러를 쏟아 부어서 환율이 1500원이 안 되게 막고 있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오면서 여러가지 관세정책 등을 쏟아 내면 원화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른다. 달러가 필요하면, 지금부터 분할매수하면 적어도 헷징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유가는 중동 이슈가 신문에서 사라지고, 중국 경기부양이 잘 안되다는 뉴스에 60불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미국에서 원유 수출이 증가한다는 뉴스에도 반응하려 하락이 더 많은 상황이다. 중국은 전기차 보급이 대세라고 한다. 그래서, 휘발유 차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많은 기관에서 향후에는 원유 수요가 줄어 들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에서 유가가 미치는 영향은 이제는 많이 줄어 들것이다. 우리는 뭔가의 변곡점에 있는 것 같다. 유가가 70불이하로 지속되면, 중동 산유국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그래서, 사우디의 미래는 아주 어둡다고 생각한다. 버는 돈 대비 쓰는 돈이 너무 많은 나라다.
금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다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친가상화폐 정책으로 비트코인으로 돈이 몰리면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그러나, 결국은 우상향 할 것이다.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많아지면,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금은 길게 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징 도구일 수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 내렸다. 그래서, 4.5%가 되었다. 내년 1월에는 동결될 확률이 높다고한다. 우리 기준금리도 경제가 안 좋아서 내릴 확률이 높다. 금리 인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계륵 같은 존재다.
지난 3년간 기준금리를 보면, 오랫동안 5.5%를 유지하다가 최근 몇달 사이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1%의 금리 인하가 단행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것이 개인적으로는 이상하다. 금리가 높은 상황에 경제가 적응한 것인지, 아니면 실물경제는 안 좋은데 지표만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어떻게 미국을 이끌어 가고, 미국은 어느 방향으로 변할지 궁금하다. 일단 기다리면서 지켜보자.
10년물은 하락을 하다가 다시 상승을 했다. 미국채 상승은 좋은 시그널이 아니다. 4.5%까지 급상승을 했다. 미국채수익률이 급상승했다는 이야기는 미국채가격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금리인하되면, 미국채가격이 올라야 하는데, 그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 미국 경기에 대한 의구심 일 수도 있다.
좀 더 주의깊게 지켜보자.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에 하락하더니, 금요일에 소폭 상승했다. 마소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정체된 느낌이다. 지켜 보면서 기다려 보자.
80불을 돌파했다.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이번 주에 최고치를 경신에 경신을 했다. 애플과 팔란티어는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하락했으나, 워낙 많이 올라서 크게 하락한건지 아닌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서 어떤 정책을 펼칠지가 우상향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