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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YPHRLY Studio Nov 17. 2023

영화광들을 위한 놀이터, MMZ (1)

MMZ의 브랜딩과 커뮤니티 UX 구축하며...

MMZ, Movie MemberZ

MMZ는 길고 길었던 팬데믹의 여파로 영화시장은 글로벌 OTT와 공룡 플랫폼이 영화시장을 휩쓰는 상황에서 소외된 창작자와 관객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 영화의 GoodFellas, 영화광들을 위한 커뮤니티입니다.


MMZ, Movie MemberZ 의 줄임말로서 엠엠지는 영화와 관련된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과 제작하는 사람이 함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재미와 감동의 컨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커뮤니티 브랜드를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NFT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투명하고 공정한 투표와 영화매니아 개개인의 개성을 드러 낼 수 있는 곳을 지향합니다.

지금부터 이런 훌륭한(?) 커뮤니티의 브랜딩, UX 구축, 3D PFP 컨텐츠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브랜딩 & UX의 시작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그 접점을 넓혀 나가는 방향성을 있기 때문에 정보전달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죠 (젤 려운걸…-.-;;) 그래서 일단, 기존의 영화관련 커뮤니티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유저들이 와구와구 모인 커뮤니티들은 모두 명확한 web2 기반이었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web3를 지향하는 커뮤니티들을은 모두 활동이 침체되어 있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음… 우리는 web3를 지향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커뮤니티이지만, 유저가 함께 만들어가는 컨텐츠를 지향하므로 활발한 활동이 있어야 했기에 나름 블루오션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어려운 부분도 있다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A구간에 있는 커뮤니티들이 왜 활동이 저조한지를 조금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발견한 A 구간의 유저 활동이 침체된 곳은 아래와 같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복잡한 회원가입과 어려운 구매 구조

NFT 와 블록체인 중심의 컨텐츠

컨텐츠 순환 주기가 너무 롱텀

유저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의 부재


web3와 블록체인 기반이라는 점이 회원가입에서 지갑생성으로 이어지면서 진입부터 허들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유저간의 커뮤니티활동이 상호작용으로 계속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것 보다 컨텐츠에 후기 한번 달고 끝나는 식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선 구조인 경우, 또 컨텐츠의 순환 주기가 너무 길고 관리가 되지 않다보니 유저가 다음 컨텐츠로 인해서 다음 방문으로 유도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컨텐츠를 발견했고 이요하고 나서는 떠나버리는 구조였습니다. 여기에 컨텐츠의 양적인 부분 또한 아직 미비하다면 말할 것도 없겠죠.. 그럼 우리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까…?


프로젝트의 시작 : 이해관계자들의 머리속에 있는 자기만의 놀이터... 어떻게 같은 그림을 그릴까? 모든 프로젝트들이 많은 이해관계자가 있겠지만, MMZ는 회사와 회사의 합작프로젝트인 만큼 2배의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문제가 문제라는 것 자체를 함께 공감해야하는 사람이 X2가 된 셈이죠 ^^;;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하다 보니 각 이해관계자들이 생각하는 모습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컨텐츠를 담당할 A에서는 뻘글과 짤이 난무하더라도 시끌벅적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사업과 기획에서는 정제되어 잘써진 한편의 아티클이 올라오는 영화계의 브런치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말은 재미도 있어야겠지만, 정제된 글로 자신의 취미와 기호가 명확한 영화광들을 위한 읽을 거리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니까…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하는 그런 프로젝트라고나 할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를 위해 어떤 디자인을 해야할지… 그래서 이 커뮤니티를 사용할 누군가를 설정해서 이해관계자의 입장으로 부터 객관화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페르소나 작업
컨셉 프로토타이핑 진해중


페르소나, 사이트 디자인과 함께 컨텐츠를 담을 브랜드 부터 일단 급하게 진행이 되었죠. 브랜딩을 위한 디자인에 있어서 고려한 수만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시각적인 관점에서는 영화 컨텐츠라는 특수성을 생각할 때, 다양한 색감과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색상을 베이스로 하되, 영화컨텐츠에 뭍히지 않을 브랜드의 시각적 요소들 또한 필요했다.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담아 친근한 (동물원에서 멤버로 바뀐)멤버라는 의미와 심장박동이 쿵쿵 하는 살아있는 브랜드. MMZ가 태어났습니다.


브랜딩 디자인

이제 우리의 페르소나들이 커뮤니티를 어떤식으로 사용하도록 할 것인가

블록체인 NFT 기술과 WEB3를 지향하지만 쉽고 씸리스한 UX와 친근함을 위해 구석 구석 재미난 요소를 넣기로 했습니다. 또, 디자인적인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하지만 커뮤니티의 활동성은 드러낼 수 있는 모습으로 방향을 세우고 만들어 갔습니다.






1) 블록체인이 뭔데요? 우리 서비스는 그런거 몰라도 재밋다구요!

Web3와 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불편함과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나기 보다 씸리스한 UX를 기반으로 Web3와 블록체인의 “개인화”라는 특성을 통해 모든 알파모비(회원)에게 각양 각색의 1895개의 모두 다른 PFP 캐릭터와 캐릭터에 맞는 마이페이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3D PFP와 UX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했고 처음 해보는 시도라 레퍼런스를 찾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reference : HAPE PRIME FASHION INDEX


유사한 레퍼런스 중의 하나가 HAPE PRIME의 fashion index 사이트 였는데, 사이트의 성격자체가 달라 이것은 정보의 양이 고정된 반면, MMZ는 유저데이터를 보여주는 페이지여서 배경 오브젝트와 PFP에 어우러져 당장 불러들여야 하는 유저데이터 데이터의 양을 가늠할 수가 없는 점 때문에 색상에 따른 텍스트의 가독성, 데이터 로딩 속도, 이미지 용량… 등등으로 생길 돌발상황을 고려해 많은 테스트가 필요했습니다.


프로필과 글쓰기에 나타나는 나만의 PFP 캐릭터, 나만의 PFP와 배경오브젝트가 나타나는 마이페이지


그리고 또 한가지의 문제! 사각형의 PFP 이미지를 마이페이지 전면에 직접 사용하기에는 PFP의 배경때문에 디자인의 한계가 너무 컷고 3D PFP로 개인마다의 차별화를 극대화 시켜야 하는데, 이미지를 글래머하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 NFT를 직접사용하지 않고 컨텐츠를 바라보는 듯한 반측면의 NFT 캐릭터를 별도제작하여 불러오기로 했고 NFT에서 사용된 배경 오브젝트도 유저컨텐츠의 가독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방향으로 따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따로 제작된 반측면 캐릭터 이미지와 배경이미지를 PFP와 매칭하여 어떻게 불러올가요? 고민중에 우리는 아래와 같은 구조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NFT에 물려있는 이미지 데이터 구조 와 마이페이지 화면의 이미지 레이어 구조


서비스에서 마이페이지가 중요한 이유는 서비스의 수익 모델인 유료프로젝트를 구매한 후 유저에게 과시할 장소를 제공해야 하는데, (운영상의 이유로 PFP 소개페이지가 없음) 그 유일한 공간이 마이페이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구조로 커뮤니티의 핵심과 같은 마이페이지를 만들고 이번엔 이미지 최적화와 용량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용량을 줄이니, 이미지 손상으로 퀄리티 저하가 오고, 크기를 줄이니 배경오브젝트의 계단현상이 심했고 그 적절한 지점을 찾아가기 위한 테스트를… 우리는 세글자 전문용어로 이렇게 부르기로 했... 노.가.다.;;

이외에도 배경색을 각 각의 NFT 와 매칭해서 지정하는데, NFT에서 보기에는 썩 괜찮았지만, 핑크색으로 체워진 넓은 화면을 보니 견딜 수가 없었고 밝은 색으로 지정할 경우, 텍스트의 가독성 문제도 있었다. 이과정에서 헥사코드를 하나에서 두개로 추가하고 이미지 테스트등으로 개발자들을 아주 못살게 굴게 되었습니다.;;


헥사코드 2개 지정 - 헥사코드 1개 지정



2) 심리스함과 함께 깨알같은 재미를 위해 구석 구석에 넣은 아이템들

사용자가 커뮤니티를 이용하면서 발견하는 깨알같은 재미들을 interaction 요소들로 추가 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글을 쓴 사람들은 다른 사용자들의 반응도 많이 기대하는 편이기 때문에 댓글과 대댓글을 부담없이 쓸수 있도록 가벼운 느낌을 주고 사용자 반응도 모비 이모지로 재밋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용자들과 계속 함께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끌어갈 관리자 모비를 캐릭터로 형상화 했습니다. 그냥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있다는 느낌보다 쿨해보이고 힙한 모비가 있다면 훨씬 친근 할 것 같았다고나 할까요... 



2-1. 움직이는 모비 이모지 > 감정표현 5개의 스토리


댓글 작성과 함께 이모티콘을 남길 수 있는 부분
댓글 작성과 함께 이모티콘을 남길 수 있는 부분
댓글 작성과 함께 이모티콘을 남길 수 있는 부분



2-2. 관리자 모비의 캐릭터화 



2-3. 모비의 이스터에그 찾아보기 > 모비가 말해주는 영화 명대사 모음




이렇게… MMZ.MOBI 가 탄생했습니다.

다음편에는 커뮤니티의 알파 유저들이 사용하는 3D PFP에 대한 제작후기를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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