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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산 박규선 Mar 23. 2024

<사주디자인> 예측의 원리-2

사주를 디자인하다


<사주디자인> 예측의 원리-2

우리는 주역이나 사주 또는 그밖의 여러 점서적인 방법을 공부함으로써 불확확정적인 미래를 예측하려 합니다. 그러나 기술적인 접근을 하기 전에 근원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나름의 원리를 납득해야 점이나 예측 이론에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저서 <사주디자인>에서 다룬 논리를 소개합니다. 역학과 양자물리의 중화론에 관한 박사학위논문에서 다룬 내용이기도 합니다.


<사주디자인> 제3장  우연과 확률적 규칙성, 인용


생년월일시를 부호화한 사주팔자(四柱八字)는 내가 태어날 때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여 에너지의 흐름을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 문자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확정성의 원리가 지배하는 극미 세계의 우연성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여덟 글자로 이루어진 사주팔자라는 인생의 명국(命局) 위에서는 확률적 규칙성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극미 세계의 불확정성이 사시 순환이라고 하는 현상계의 규칙성에 대입됨으로써 우리는 그 우연의 덩어리, 우연과 우연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확률 구름 속에서 어느 정도의 규칙성을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사주팔자란 바로 극미 세계의 우연성, 즉 만물을 만들어내는 극미 세계의 우연의 확률성이 현상계에 확률적 규칙성으로 드러나고, 그 확률이 만들어내는 규칙성 속에서 우리는 내일을 예측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주팔자라는 여덟 글자 속에 내재된 확률적 규칙성을 통해서 우리는 그 안에 흐르고 있는 우연성의 이치를 확률적으로 분석할 수가 있는 것이죠.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시간이란 그냥 우연들의 덩어리에 불과한 짧은 찰나이지만, 현상계에서 숨 쉬며 사는 인간의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우연과 우연들이 모여서 하나의 확률 덩어리를 이루고, 그 확률 덩어리가 모인 확률 구름 속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반복과 순환하는 규칙성을 찾아냅니다.
바로 역학(易學)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는 지금 역학을 통해서, 우연들이 모인 확률 구름 속에서 변화의 이치를 탐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연과 우연이 모여서 확률의 덩어리를 만들고, 덩어리 모여 확률 구름을 만들어냅니다,
사주팔자는 바로 우연들이 모인 확률의 순간을 포착하여 사시 순환이라고 하는 현상계의 규칙성에 대입함으로써 어느 정도 확률적으로 내일을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느끼는 이 세상은 결국 우연과 우연과 우연들이 모여서 확률 구름을 이루며 어느 정도의 루틴(routine)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바로 극미 영역의 불확실성이 만들어내는 우연의 순간입니다. 우리는 우연이라고 하는 찰나를 우연으로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확률적 규칙성을 통해서 어느 정도 루틴으로 판단하고 있을 뿐이죠.

세상은 우연의 산물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조건들, 상황들, 모든 것이 다 극미의 영역에서 음양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내고 있는 우연의 산물입니다.
우리는 오늘을 우연과 우연의 덩어리가 모여 만들어내는 일련의 규칙성으로, 즉 어느 정도 확률적 규칙성이 만들어내는 흐름의 루틴을 토대로 내일을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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