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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산 박규선 Apr 17. 2024

 현대물리학과 주역, 공존을 위한 새로운 가치

<주역학>, 역리와 양자물리의 중화론 연구보고서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183581

역리와 양자물리의 중화론 연구보고서

주역과 양자물리학의 상관성 연구를 통해 인간과 만물의 공존원리를 탐구한 인문철학서입니다.

나는 누구인지, 존재이유는 무엇인지, 지금 어디로가고 있는 건지, 어떻게 사는게 옳은가, 인생을 고민하는 분  필독서

크기: A5,  분량: 478페이지


<분문 중에서>

-본서는 인간의 지각으로는 인식할 수 없는 광대무변한 우주 만물을 간략하게 범주화한 괘상을 통하여 만물의 다양한 변화에 대한 인문적 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괘상과 물상,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수리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함으로써 음양이기의 상호작용이 대립과 화해의 반복을 통하여 중화에 이르는 과정을 논고하였다.


-만물을 구성하는 기본적 요소인 음양은 서로 다투면서도 서로를 멸하지 않고, 대립자를 필수적 상대자로 인정하고 상호의존하면서 대립과 화해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창출한다. 이러한 한번 음(陰)하면 한번 양(陽)하는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의 관점에서 음양, 괘상, 물상, 그리고 수의 대립과 상호작용으로 중화가 생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다양한 중화(中和)가 만들어내는 물리적 다양성과 인문적 다양성을 통해 우주적 조화인 대화(大和)에 이르는 과정의 논리를 탐구하였다.


-시공간에 갇혀 생사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인간이 광대무변한 우주의 삼라만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복잡다단함을 간략하게 범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물에 대한 범주화와 정의가 이루어지면, 사물을 대하는 관점의 논리적 정형화가 가능해진다. 즉 사물에 대한 시각은 사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규정함으로써 인간의 존재 이유와 목적, 만물에 대한 관점 등 존재에 대한 인문학적 논리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 본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극미의 영역에서 작용하는 양자 물리학적 음양의 상호작용을 범주화함으로써 괘상과 물상, 그리고 수리로 시각화하여 만물만상을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생존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였다.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0), 전자(-)’, 즉 ‘양·중·음’ 3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이것을 괘상으로 치환하면 천·인·지 삼효(三爻)로 구성된 괘체로 표상할 수 있다. 그리고 원자와 원자가 상호작용함으로써 형성하는 사물은 천지인 삼효가 상하로 중첩되어 육효로써 상호작용하는 64괘로 표상할 수 있다.


-입자는 자갈처럼 구분되어 뭉쳐있는 것이 아니라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장으로 상호연결되어 하나(一)로써 존재하는 유기적 일체의 생명을 의미한다. 음효와 양효도 각각 홀로는 존재할 수 없으며 어떤 의미도 부여될 수 없지만, 상호작용을 통해 세 개의 효가 일체가 되어 하나의 괘를 세울 때 비로소 사물의 극성을 나타낸다. 이는 천지가 하나된 인(人), 음양이 하나된 중(中)을 이룰 때 비로소 우주는 일체 생명(一)이라는 인문⋅철학적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주를 “분리된 부분들의 집합체라기보다 통합된 전체로 보는 전일적 세계관(holistic worldview), 또는 생태학적 세계관(ecological worldview)”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양중음(陽中陰)으로 구성된 원자가 상호작용함으로써 분자라는 변화를 만들어내듯이, 천인지(天人地) 삼효로 이루어진 소성괘는 상하로 중첩되어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만물의 변화를 표상해 낸다.


-현대물리학이 발견한 사물의 초미세 영역으로 들어가 보면 거시세계에서 발견되는 원리와 법칙이 무시되는 또 다른 신비한 세계가 펼쳐진다. 모든 물질은 초미세 입자인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자는 그 안에 쿼크(quark)라는 이름의 더 작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입자는 더 깊이 안으로 들어가 보면 결국 파동으로 나타나고, 이는 양자장이라는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으로 귀결된다. 미시세계는 거시세계에서의 ‘위치와 운동량의 법칙’이 무시되는 불확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초미세 영역인 원자 세계에서의 모순적이고 무질서하며 불확정한 상태가 어느 시점과 어느 지점에서 거시세계의 기계적인 인과율이 적용되기 시작하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뉴턴은 신이 입자와 입자들 사이에서 작용하는 힘, 그리고 변하지 않는 불변의 법칙을 태초에 창조하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사건은 그것에 따른 원인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았다. 그런데 양자론은 원인 없이 일어나는 결과를 허용함으로써 ‘원인과 결과’의 인과론적 사슬을 끊어버리게 된다.


-원자를 벽돌처럼 쌓아 올린다고 해서 생명이 나오지는 않는다. 상호작용을 통한 중화가 일어나고, 그 중화들이 모여 상호작용의 상승을 일으키며 더 큰 중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수리적이고 과학적인 ‘자발적 자기 조직화’를 통해 물질이 생화되고, 어느 순간 생생지도로써 물질의 영속을 위한 조리주체가 생명으로 내재된다. 생명이란 물질과 마찬가지로 음양의 상호작용에 따른 중화작용을 통해서 발아된다. 이것은 기(氣)에 내재하고 있던 리(理)가 상호작용의 과정을 통해서 신묘한 이치로써 생명으로 발현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역(易)은 이 신묘한 이치를 음양불측지위신(‘陰陽不測之謂神)’이라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공자는 “변화의 도를 아는 자는 신의 하는 바를 알 것이다.” 라고 까지 하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음양의 대소⋅장단⋅강약의 극미세한 차이가 잡란한 에너지의 불균형과 모순을 만들어내면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동인이 되고, 이것은 다양한 양태의 중화를 창조하는 신묘한 이치가 된다. 천지인 만물의 씨앗이 물감처럼 혼융되어 있는 태허는 일종의 동력이라 할 수 있는 음양미분 상태로서 상대적 작용성이 없는 부동의 상태라 할 수 있다. 기운이 극에 달하는 어느 순간, 음양의 균형이 어긋나면서 상대성이 분열을 시작하고, 강유상추 상호작용을 시작하면서 품고 있는 씨앗(理)을 천지에 펼쳐놓는다. 음양의 불균형은 에너지의 이동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음양의 대소⋅장단⋅강약이 만들어내는 신묘한 창조적 이치는 혼융되어있는 물감을 만물만상으로 천하에 펼쳐놓는다. 이는 부동의 태허가 음양의 상호작용으로 동적인 태극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우주가 창조되는 물리학적 빅뱅(bigbang)의 순간이 된다. 즉 태허는 천지인이라는 소립자를 품고 있는 물리학적 양자장으로 비유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음양의 불균형과 모순이 만들어내는 기의 역동적 흐름은 우주라는 도화지에 다양한 색채로 만물을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기의 취산 활동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소개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에서 주역과 사주명리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 논문인 「역학의 중화론 연구」에서 「역리(易理)와 양자물리(量子物理)의 공통성」에 대한 주제로 역학의 중화론을 깊이 연구하였다.

저자는 본서에서 역학과 양자 물리학의 비교 연구를 통해   인간을 비롯한 만물만상은 상호 관계망으로 연결된 생태학적 유기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양은 음의 생존을 전제로 존재하며, 음 또한 양의 생존을 전제로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를 멸한다는 것은 곧 자기를 멸하는 것이니, 나의 생존은 타자의 생존을 필수 조건으로 성립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인간이란 천상천하유아독존이 아니라 서로 고리지어 그물망처럼 연결됨으로써 상호 의존하며 공존할 수밖에 없다라는 새로운 가치, [환존]을 제안하고 있다.  역리(易理)와 물리(物理)의 상관성을 분석, 이를 주역과 사주명리를 통해 강의와 저술, 그리고 상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 사주디자인

유튜브: 이산주역

밴드 https://band.us/@iching


도서목차

표목차 9

그림목차     9

표기 방법  11

괘효의 명칭 12


머리말 13

핵심개요 19


Ⅰ. 서론  23

  1. 연구 목적 23

  2. 목차별 개요  30


Ⅱ. 음양과 우주론  36

  1. 역의 음양론  36

    1) 자연에 대한 관념  36

    2) 음과 양 두 기운의 활동  42

    3) 음양 개념의 사상적 변천  46

    4) 음양의 대립과 상호작용 60

    5) 음양의 수리  62

  2. 역의 우주론  72

    1) 역전의 음양관  76

    2) 괘의 상수화  89

    3) 의리역학  98

    4) 리(理)와 기(氣)와 수(數)의 우주론  108


Ⅲ. 역리와 물리의 중화론적 공통성  133

  1. 철학적 공통성 133

    1) 역리(易理)와 물리(物理)의 유사성  134

    2) 괘상(卦象)과 물상(物象)  142

    3) 대립과 불균형  148

 2. 과학적 공통성 158

    1) 기(氣)와 장(場, Quantum Field)  167

    2) 기(氣)와 기(器)  178

 3. 중화론적 공통성 189

    1) 분열과 통일 189

    2) 중화의 양태 196


Ⅳ. 역학적 상수체계와 중화론  206

  1. 역리와 괘효에 내재된 중화론적 성격  206

    1) 태극의 대립과 상호작용  206

    2) 효(爻)의 대립과 상호작용  209

    3) 괘(卦)의 대립과 상호작용                      220

    4) 괘효(卦爻)의 변화로 표현하는 대립과 상호작용  225

    5) 대립과 화해의 인문학  238

    6) 시공간으로 연결된 괘상  251

  2. 물상의 중화론  262

    1) 괘(卦)와 물(物)의 상관성 264

    2) 괘(卦)의 시생 원리  267

    3) 원자(atom)와 天人地(陽中陰) 三才  274

    4) 상호연결성  285

    5) 원자와 괘상의 물리학적 공통성  292

    6) 불확정성의 원리 298

    7) 미시세계와 거시세계 304

  3. 역수(易數)의 중화론  319

    1) 상(象)과 수(數)  323

    2) 건(乾)ㆍ곤(坤)의 대립과 상호작용  345

    3) 오행도에 배치한 상수(象數)  355


Ⅴ. 역학 중화론의 현대적 의의  379

  1. 상호관계성 380

  2. 공존(共存) 386

    1) 유무일체(有無一體)  386

    2) 환존(環存)  391

    3) 동체이면의 유형(有形)과 무형(無形)  397

    4) 유생어유(有生於有)  400

    5) 참여하는 우주  403

  3. 환존(環存)의 철학적 모색  410

    1) 관계망 속의 존재  410

    2) 만물만상의 전일성  413

  4. 대조화(大調和)  417

    1) 보합대화(保合大和)  417

    2) 시중(時中)  414

    3) 불확정성(uncertainty)   428

    4) 부분과 전체   433

    5) 생태학적 공동체 440


Ⅵ. 맺음말  459

참고문헌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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