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의 행보
이번 포스팅은 <AI 시대의 리더는 미래를 어떻게 예측할까> 마지막 시리즈로, 지금까지 무어의 법칙이 뭔지, 샘 알트먼이 쓴 에세이 <Moore's law for everything>을 읽으며 그의 주장을 살펴봤고, 지금 이 시간에는 그의 현재 행보를 통해 AI 시대의 미래를 함께 구체적으로 그려나가 보자.
요즘 시대에 챗 GPT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작년 하반기에 이 세상에 등장해 본격적인 AI 시대의 등장을 알렸던 챗 GPT를 만든 회사가 바로 Open AI다. 오픈 AI는 인류에게 유익하고 무해한 AI를 만들어서 제공하는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로, 2015년 샘알트먼,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ceo 일론 머스크 그리고 링크드인의 ceo 리드 호프먼을 주축으로 설립되었다.
오픈 AI의 핵심가치는 다음과 같다.
OpenAI is an AI research and deployment company. Our mission is to ensure that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benefits all of humanity.
오픈 AI는 인공지능 연구와 실질적인 인공지능을 만드는 회사로 '인공 일반 지능'이 전 인류에 이로움을 주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오픈 AI의 지향점은 다음과 같다.
1. Broadly distributed benefits : 넓게 분배되는 혜택
오픈 AI에서 만든 '인공 일반 지능 (이하 AGI)'를 모두에게 분배하고, 인류에게 해를 끼치거나 권력이 한 곳으로 몰리는 인공지능의 사용을 용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Long-term safety ; 장기적인 안전성
AGI가 안전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연구를 시행할 것을 약속하며, 이러한 연구를 인공 지는 커뮤니티에 널리 보급한다. 그리고 오픈 AI에서 만드는 AGI가 아니라 더 훌륭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전 세계적으로 AGI 개발이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Technical leadership : 기술적 리더십
오픈 AI의 역량을 최전선에서 놓고 오픈 AI의 미션과 전문성과 일치하는 분야의 선두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 Cooperative orientation ; 협력 지향성
오픈 AI는 다른 연구와 정책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AGI가 세계적으로 끼칠 긍정적인 영향을 위해 세계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요약하면 오픈 AI는 현 AI 시대의 리더들이 인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안전한 인공지능(AGI)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고 이들이 만든 AGI가 바로 챗GPT인 것이다.
<Moore's law for everything>에서 확인할 수 있듯 샘 알트먼은 AI 시대에서 기본 소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의 현실적인 실현이 바로 월드 코인이다. 바로 월드 코인. 월드코인은 AI 시대의 새로운 개인 신원 인증 설루션과 금융 네트워크를 위해 세워진 회사다. 원형 형태의 월드코인 홍채인식 기기인 '오브'를 통해 홍채를 등록하면, 이 홍채 정보를 데이터로 변환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이 과정에서 AI가 아닌 사람으로 판명되면 "World ID"를 부여한다. 월드 ID는 개인의 고유성을 증명하는 개인 정보 보호 디지털 신원인 것이다.
월드 코인의 핵심 가치는 다음과 같다.
Worldcoin aims to establish universal access to the global economy regardless of country or background. It is designed to become the world's largest human identity and financial network, giving ownership to everyone. All with the intention of welcoming every person on the planet and establishing a place for all of us to benefit in the age of AI.
월드코인은 국가나 배경에 상관없이 전체 경제의 전 세계적인 접근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월드코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신원, 경제 네트워크가 구성되도록 설계되었으며 모든 사람에게 소유권을 부여합니다. 이 모든 것은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월드 코인의 지향점은 다음과 같다.
1. in the right to personal privacy :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권리
2. in the inherent worth and equality of every individual : 모든 개개인들의 고유의 가치와 평등에 대한 것
3. in open and public collaboration : 투명하고 공공적인 협력에 대한 것
⭐️ 결국 월드코인은 인간의 생체 데이터를 인식해 코인을 지급해서 기본 소득을 지급하고 이런 데이터로 사람과 AI를 구분하고자 만들어진 기술인 것이다.
2023년 5월 16일, 미국 상원 법제사법위원회 개인정보/기술/법소위에서 열린 'AI 청문회'가 열렸고 오픈 AI의 최고 경영자인 샘 알트먼이 참석했다. 이날 샘 알트먼은 "민주적인 가치에 의거하여 AI가 개발돼야 한다"를 주장하며 2가지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행저부에서 AI 규제 기준을 정하고, AI 개발 기업에 일종의 라이선스(License)를 부여하는 별도의 정부 부처를 만들자.
국제적으로 원자력 개발기구 (IAEA)와 같은 국제 AI 기구를 만들자.
⭐️ 요약하면 샘 알트먼은 특정 능력 이상의 AI 기술을 규제하는 기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Moore's law for everything>에서 AI 시대를 막을 수 없고, AI 기술이 나오면서 인간의 노동력이 0에 수렴하면서 막대한 사회적인 부를 가지고 올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 흐름에 맞추려면 부를 재분배해야 하고 <American Equity Fund>를 설립해서 시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2021년도에 그가 주장한 바는 2023년 그대로 현실에서 실현되었다.
오픈 AI : 인류에게 이로움을 주는 안전하고 실질적인 AI를 개발
월드코인 : 기본 소득을 위한 기술
샘 알트먼은 '무엇이 인류에게 이로운가'에 대한 접근으로 위의 두 가지 회사를 설립했으며 지속적으로 AI를 규제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샘 알트먼의 현재 행보에 비판적인 의견도 당연히 존재한다. AI 규제를 주장하는 것이 결국 자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 인간의 생체로 인증을 하는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오픈 AI를 선두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인류를 대체할 수 있는 AI들이 계속 나와서 더 이상 세금을 낼 노동자가 존재하지 않고, 월드 코인과 같은 테크 기업들의 시스템에 따라 '기본소득'으로 삶을 살아가는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이렇다.
인간은 더 인간답게.
AI는 더 AI 답게.
과연 샘 알트먼식의 주장들은 어떤 미래 사회를 야기할까?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만들까? 아니면 인간을 더 AI 답게, AI를 더 인간답게 만들지는 않을까?
AI 시대 리더들의 행보를 보면서 그들의 주장에 물음을 던지면서 AI 시대에 나의 자리를 찾아 나가는 것이 우리 같은 인문학도들의 역할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런 물음들에 대한 나의 사고 과정과 나름의 결론들을 사람들과 공유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채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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