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0월 17일 : 글쓰기 전 하는 행동이 있었나요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https://suno.com/s/uNZSKr5K2vTyEosa?time=9

오늘은 과연 목표한 글을 다 쓸 수 있을까, 그런 생각부터 든다.

‘십나오’, 사람을 얻는 지혜, 브런치글, 그리고 평단지기 독서모임 글까지.

우선순위는 당연히 ‘십나오’다. 그다음이 평단지기 독서모임 글이다.

하지만 막상 쓰려고 앉으면, 괜히 브런치가 궁금해진다.

다른 작가들의 글을 읽고, 마음에 드는 글에는 하트를 눌러준다.

그러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십나오’ 원고로 돌아온다.

다시 한 단락을 완성하고 나면, 사람을 얻는 지혜를 한 단락 읽는다.

그런데 아무리 소주제를 뚫어져라 바라봐도, 문장이 이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주방으로 향한다. 과자 한 봉지를 들고 와 책상 위에 올려둔다.

과자를 먹으며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자. 말이 안 돼도 괜찮아.

잘쓰는 사람이 넘쳐나, 아직은 초보 작가니까.”

이 마음이 나를 조금 편안하게 만든다.

쓰는 일은 여전히 어렵지만, 그래도 오늘도 나는 다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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