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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ina Mar 21. 2024

긴 아마존 공백기와 로컬크리에이터사업지원

Reina의 사업일기 14

캐나다에서 돌아오기 전 브랜드 레지스트리 자체가 반려되어 여러 고충을 겪으며 한국으로 급하게 귀국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조금은 수월해질 줄 알았던 '아마존'과 그 외 온라인 사업에 대한 부분이었지만

'아마존셀러'의 길은 이상한 곳에서 꼬여버렸다.


Two-Step Vertification  부분에서 막혀버린 것이다. 급하게 귀국하는 바람에 신경 쓰지 못한 내 잘못이 크긴 하다만, 이 부분에서 시간이 지연될 줄은 몰랐다. 나는 캐나다에 있을 동안 캐나다 휴대폰 번호가 등록되어 있어 항상 캐나다 번호로 인증하고 로그인할 수 있었다. 하나 한국에 오면서 개인정보를 수정하지 않은 채 들어오게 됐던 것이다. 심지어 귀국하기 바로 전, 이 캐나다 번호를 해지하고 와버렸다.

그렇게 아마존에 연락하여 나의 상황을 설명하고 로그인해 내 휴대폰 번호를 재등록하는 데까지 꼬박 2주가 넘게 걸린 듯하다. 나의 신분증을 3번도 넘게 보냈다. 국제전화도 몇 번이나 했다.

예상치도 못했던 로그인을 드디어 성공했고, 다시 '브랜드 레지스트리'로 돌아왔다.

너무 오래돼서 다시 처음부터 진행했어야 했다. 사업자에 관한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제품 사진에서 반려가 되었다.

모든 샘플제품을 캐나다에서 나눔을 하고 온지라 샘플 재 촬영을 할 수가 없었다.

아이템을 서칭 하고, 샘플을 받아보고 여기까지 오는데 꽤 많은 시간들이 흘렀다. 그리고 아마존의 흐름도 많은 부분이 변했을 것이다. 지금 고민이 되는 부분은 샘플을 한국으로 다시 구매를 해서 진행을 시켜야 하는 것인지, 새로운 제품을 서칭 하여 새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금요일, 3월 15일 진행된 아마존 엑스포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현재 아마존 시장의 흐름과 한국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 진행되었지만 내가 관심 있게 보던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돌아보면 캐나다에서 이루어진 것들은 급하게 진행되었다. 급하게 진행되어서 시작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렇기에 지금 한국으로 온 시점 손볼 부분들이 보이는 듯하다.

'아마존'에 있어서는 내가 어떤 아이템이든 판매로 이끌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전에 소싱했던 제품들을 내려놓고 다시 찾아야 하더라도 급하지 않게 천천히 가보려 한다.


1. 이전 소싱했던 아이템이 지금도 '아마존시장'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2. 같은 카테고리 내 다른 아이템 소싱을 통해 더 괜찮은 아이템이 있는지 알아보기


우선 이 두 가지를 통해 빠른 점검을 마쳐야 한다.

이전 아이템을 그대로 진행한다면, 제품사진을 재촬영할 방법을 빠르게 모색하고 진행할 것이고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최대한 빠르게 마쳐 제품리스팅을 후 제조사에게 아마존바코드를 내려받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한국에 오고 크고 작은 일들이 있어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하며 캐나다에서 잡아왔던 방향성과 차이가 생겨 붕-뜬다는 느낌에 매일 고민이 많은 날들을 지내고 있었다.

하루는 '맞춤형 컨설팅프로그램'을 다녀올 수 있었다. 우연히 알게 된 '로컬크리에이터지원사업'이었다.

나는 캐나다에서 무작정 '사업자등록'을 끝내버려 예비사업자 단계에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대신, 초기사업자 단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여러 지원사업에 진행할 수 있었다.

2024년 올해 3월 8일까지였던 로컬크리에이터지원사업, 3월 19일까지 연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캐나다에 있을 적에는 구매대행을 통해 매출을 조금이나마 내보았고, 아마존은 예비셀러의 단계였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실상 한국에서는 더 많은 부분을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캐나다에 있을 적부터 시도해보고 싶었던 '판매'에 대한 부분을 확장해 보고자 했다. 내가 관심 있어하고 좋아하던 분야인 '아로마테라피'와 관련지어서 정말 짧은 시간 이내에 사업계획서를 적어 제출을 완료했다.

캐나다의 아로마스토어

사업계획서 공고문에는 '전자상거래업'이 지원제외업종이 없었다만, 지원하기 위에 홈페이지에서 서류작성을 하는데 '제외지원업종'이라는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내가 제출하던 날은 마감당일이었고, 그 조차 빠듯하게 작성했기에 낼 수 있었던 사실 자체에 감사할 뿐이다.

제출 전 '소상공인확인서'라는 서류가 필요했는데 이 조차 발급하기까지가 순탄하지 못했다.

중소벤처 24에는 기업등록이 되어있지 않았고, 그곳에 기업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데이터평가에 정보업데이트신청을 위해 메일을 보냈어야 했으며, 그곳에서 신청을 완료했지만 1주일이 걸리는 것이었다. 결국 중소벤처 24에 전화해 '중소기업정보현황시스템' 이라고 검색해서 바로 발급을 받았던 걸로 기억이 난다.

이 부분이 해결돼서 제출했다! 하고 좋아했는데, '전자상거래업' 자체가 제외지원업종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는 현재이다. 하지만 그 안내문이 떴다라는 것은 아마 '서류탈락' 일 듯하다. 


다양한 다른 지원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른 업종, 업태를 추가해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서류들과 추가 '등록절차'가 필요했다. 그 부분들에 있어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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