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위한 준비단계, '사전마케팅'

Reina 의 사업일기 16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온라인 사업,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 뛰어들면서 가장 많은 인식이 바뀐 부분은 '마케팅'이다. 소비자로만 살아가던 때, '마케팅' 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이게 다가왔다. 온라인사업의 첫걸음, 스마트스토어의 세계로 들어왔을 때.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몸소 배워가지만 잘 모르고 생소한 것이 사실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마케팅' 이라는 부분이 워낙 광범위하고 어려운 영역이다 보니 '벽'을 마주했을 때, 본능적으로 회피하게 된다. 결국 이겨나가야 할 부분은 변하지 않는데 말이다.

한국에서의 방향도 조금씩 잡아가며 지난 일기에 살짝씩 언급했던 부분들이 있다. 나는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을 마쳤다. 나의 제품을 판매해야겠다며 처음 시작한 것은 '아마존셀러' 활동이기 하지만 지금 홀딩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한국에서 다시 하지만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달부터 다시 프리랜서로의 활동을 재시작했고, 쉬고 있었던 SNS 활동도 다시 시작했다.

캐나다로 가기 전, 나는 풀숲힐링스튜디오에서 '아로마테라피스트'로 일을 해왔다. 그렇게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제로웨이스트강사'로 활동을 넓혀갔다. '화장품'과 관련이 없는 일은 아니었다. 더 이전으로 돌아가면 나는 '물리치료사'로 일을 했다. 성인 재활병원, 그리고 소아재활병원에서 경력이 있다.  

돌아보면 지금 제작하고자 하는 카테고리와 조금씩 관련이 있었다.

'여성', '임신', '출산', '화장품', '천연', '육아', '건강'

그리고 2022년 12월 캐나다로 가기 전, 임산부와 아로마테라피와 관련한 강의를 시작했다.

강의 포스터

2024년 4월 한국으로 귀국하여 첫 강의를 '임산부 코칭 프로그램'을 열었다.

강의를 오픈함으로써 잠재고객들을 모으고, 잠재고객들의 수요를 조사하고, 잠재고객들에게 노출시키는 것에 대한 한걸음을 시작했다.

또한, 강의를 오픈하고 강의를 기획하고 준비함으로써 '제품' 준비에 대한 부분도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다.

- 소비자들이 어떤 부분을 중요시하는지?

- 소비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은 어느 부분인지?

- 소비자들의 구매결정요인은 무엇인지?

등등 말이다.

동시에 블로그, 인스타그램 포스팅도 함께 해 나갔어야 했다. 그렇게 추가적인 노출경로를 확보해 나가려 한다. 이번에는 '유튜브' 채널을 조금씩 활용하여 하나씩 올리기로 했다.

물론 '유튜브'라는 컨텐츠 자체가 편집 등으로 인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배제해 버리기엔 너무 아까웠다. 그냥 하나씩이라도 시도해 보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이 모든 것들이 '사전마케팅' 이었다.

건강기능식품 해외구매대행을 하며 알아차린 점이 하나 있다.

내가 해외구매대행을 하기 위해 상품등록을 해놓은 제품들은 이미 유명한 '브랜드' 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스토어가 아니더라도 많은 구매경로가 있기에 소비자들은 구매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제품이기에 상세페이지는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과대광고로 신고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런 부분을 보면 다른 카테고리와 차이가 좀 나는 분야이기는 했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아니다.

말하고자 하는 건 상세페이지를 중요하게 보지 않을 만큼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지금 많은 수익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것은 고객에 대한 노출. 즉, '스토어'에 대한 마케팅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찌 아직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브랜드의 제품을 누가 산다는 말인가?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었다. 나는 내 제품을 출시하기 전, 제품을 개발하고 제작하고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노출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아차렸다.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오픈채팅방 등등. '사전마케팅' 할 수 있는 부분 모든 것을 하나씩 해가려 한다.

5월 큰 틀은 이렇다.

- 5월 중순 온라인 무료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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