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GeoSpatial Creator

Google I/O 2023 AR 분야 신규 업데이트

by 한주현

지난 5월 10일 Google I/O 2023이 열렸다. 매년 Google I/O나 Apple WWDC가 열리면 필자는 제일 먼저 AR 기술 분야 내용을 확인한다. 이번 Google I/O 2023 AR의 핵심은 GeoSpatial Creator다. 지난 해 발표된 GeoSpatial API는 Google이 보유한 전 세계 3D 지리정보를 바탕으로 A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프로그래밍 없이 간단하게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3D 그래픽을 위치시켜 놓음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Google I/O 2022 ARCore Geospatial API


특히 Unity 또는 Adobe Aero로 작업할 수 있는 점에 주목된다. Unity는 AR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필수 프로그램으로 인식되었지만, Adobe Aero는 Unity 만큼의 인지도가 부족하다. 필자도 처음 Aero 출시 되었을 때 사용해본 이후로 Aero를 활용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Google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꽤 흥미로웠다. 그래서 곧장 이번 기능을 사용해보고자 했다.


하지만 컴퓨터에 Aero가 설치되어 있다고 GeoSpatial Creator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는 테스트 기간으로 허가된 사용자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Adobe에 Geo Testing Prerelease Program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하였고, 며칠 뒤에 초대를 받았다. 초대 메일을 통해 GeoSpatial를 사용할 수 있는 베타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GeoSpatial를 활용한 AR 애플리케이션 만들기는 무척 간단하다. Aero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Google Earth에서 볼 수 있는 지구 화면에서 내가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여 AR를 구현할 위치를 지정한다. 지정한 위치가 3D로 모델링 된 작업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준점을 중심으로 원하는 3D 모델이나 2D 이미지를 위치시키고, 회전, 크기를 조절한다. Share를 클릭해서 사람들에게 전달 할 수 있는 링크나 QR코드를 만들어 제공하면 AR 애플리케이션 배포까지 끝난다. iOS 기기는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Aero를 설치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App Clip으로 실행할 수 있다. Android 기기는 국내에서는 Aero를 설치할 수 없어 실행할 수 없고, 해외에서는 Aero 앱 설치 후 실행할 수 있다.

Google I/O 2023 ARCore GeoSpatial Creator in Adobe Aero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Google 지도 서비스에서 건물, 거리 등이 3D로 표현되는 곳만 이번 GeoSpatial이 가능하다. 미국의 왠만한 도시는 모두 가능하고, 유럽 주요 도시와 아시아에서는 일본, 싱가포르, 홍콩 정도가 3D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도 데이터의 국외 유출에 대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근래에 가능해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GeoSpatial Test - Sydney Preview.jpg
GeoSpatial Test - New York Preview.jpg
GeoSpatial Test - LA Preview.jpg
GeoSpatial Test - Vancouver Preview.jpg
GeoSpatial Test - London Preview.jpg
GeoSpatial Test - Tokyo Preview.jpg


필자는 테스트로 뉴욕 타임스퀘어, LA 돌비극장,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 밴쿠버 롭슨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3D 모델을 올려놓고 퍼블리싱했다. 물론, 직접 해당 장소로 가서 테스트는 하지 못했다. 각 애플리케이션마다 링크와 QR코드를 올려두니, 해당 장소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테스트해보고 알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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