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퍕 Apr 20. 2024

연두색 애벌레가 태어났어요!(5)

빠꼼이의 키움툰











케일 잎들이 자라고 자라서 잎이 무성해졌어요.

케일 잎 뒤에 다닥다닥 무리 지어 붙어있던 나비알들이 부화하기 시작했어요.

조그만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꼬물꼬물 부화했어요. 알껍질을 찢고 나오는 애벌레들을 향해 빠꼼이는 신기한 듯 반갑게 인사합니다.


"빠꼼! 애벌레들아! 반가워! 세상 밖으로 나온 걸 축하해!"


소중한 꼬물이들을 잘 먹여야 할 텐데...

엄마가 자꾸 케일을 쌈 싸 먹겠다고 해서 빠꼼이는 화가 났어요.




덧) ' 빠꼼아! 농담이야. 농담! 또케 꼬물이들 것을 뺏어 먹겠니... '


엄마는 빠꼼이가 꼬물이들에게 말을 걸고, 예뻐하는 모습이 더 사랑스럽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펜드로잉을 시작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