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퍕 Jul 02. 2024

선인장의 모험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듯, 

공생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막과 선인장!


어느 날 선인장은 바람에 실려, 사막을 떠났다.


이제, 더 이상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과

찌는듯한 한낮의 무더위와, 

혹독한 추위의 밤은 없다 


사막을 떠나면 못 살 줄 알았건만,

멀리 떠나와 조그만 화분 속에 심어져,


그러고도, 꽃을 피웠다.


선인장은 사막이 그리울까

사막은 선인장을 그리워할까


매거진의 이전글 팝콘보다 완두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