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한다는 것
2023년 올해 25살인 나는 15살인 어린 나이에 주방에 처음 발을 들였다.
친구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대학 졸업하고 취업 준비할 때
난 이미 한 분야에서 10년, 흔히들 현역 베테랑이라고 일컫는 시간을 쏟았다.
일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임했고 매 순간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21살에 최연소 수셰프가 되었고 나름 회사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었다.
현재 일하는 레스토랑 근무 환경, 월급, 직원복지 다 좋다.
하루 평균 700-1,000명 정도의 손님을 쳐내는, 그것도 류현진 선수 홈그라운드
토론토 로저스 센터 바로 옆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그런데도 불과 2년전 셰프를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한다.
물론 본업으로 셰프를 하고 있었지만 배우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았던 20대 초반 청년이었다.
사진, 영상, 노래, 악기, 유도, 레슬링, 골프 등등.
그런 나의 성향을 알고 있던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같은 말을 했다.
어떻게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겠니? 그냥 포기하면서 사는 거지~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런데 도저히 속으로는 포기가 안 됐다.
문득 하고 싶은 걸 다하고 사는 사람들을 보게 됐다.
내가 이루고 싶은 걸 이룬 사람들이니, =
열심히 관찰하다 보면 뭔가 답이 보이지 않을까 라는 심정으로...
정확했다. 그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요소를 발견했다
물리적, 시간적 그리고 경제적 자유
어디서 언제든 뭘 하든 직장 같은 곳에 제약받지 않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돈이 많으니 남아도는 시간도 많은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다.
이 사실을 들은 99%의 사람들은 본인이 이룰 수 있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고 가던 길을 간다.
난 아니다. 난 상위 1%니깐.
근본적인 문제부터 파고들었다. 내가 그 당시 정답을 찾아야 했던 질문은 5가지였다
1. 노동하지 않고 어떻게 돈을 버는가?
2. 돈은 근본적으로 어떻게 벌리는가?
3. 부와 빈곤을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인가?
4. 부자가 되는 원리는 무엇인가?
5. 내가 자본주의 사회를 다시 해석한다면 그걸 나에게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
닥치는 대로 책을 찾아 읽고 돈과 경제에 관련된 정보는 다 쓸어 담아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억대 자본가 및 사업가들을 찾아다니며 이 질문들을 물어보기도 했다.
나는 가족, 친구 중에 억대부자가 단 한 명도 없기에 꽤 오랜 시간을 들여서 공부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질문들의 대한 답을 찾았다. 그리고 외쳤다.
유레카!
내가 찾은 답은 이러하다
1. 노동하지 않고 돈을 버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것이다
2. 돈은 시간으로 버는 것이 아니라 "가치"로 버는 것이다
3. 부와 빈곤을 결정짓는 요소는 자본주의 경제교육 유무에서 비롯된다.
4. 부자는 세상이 필요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부자가 된다.
그 가치를 찾고 형성하는 데에 엄청난 많은 시간과 의지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지금 현존하는 자본을 다시 리셋하고
전 인류에게 자본을 동일하게 배분해도 5년 안에 다시 되돌아가게 되어있다.
5. 자본주의 사회는 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한 정부가 국민에게 생산수단을
독점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 개개인, 더 나아가서 국가의 경제적 번영을 목표로 하는 경제체제이다.
다른 말로 생산수단을 보유하지 못하면 생존에 불리하다.
그러므로 생존을 위해서 크던 작던 생산수단을 보유하는 것을 내 삶의 지향점으로 잡는다.
그리고 깨달았다.
요리사뿐만 아니라 시간으로 돈을 버는 세상 모든 직업은
가치를 제공하는 일이 아니기에 버는 돈이 다 거기서 거기였던 것이다.
특정 직업이 무시받는 게 정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우리에게는 수입과 지출이 존재한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겐 동일한 24시간이 존재한다. (이것이 수입이다)
우리가 소비하는 1분은 돈에서 지출을 의미한다.
그럼 우리는 24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까?
50,000원이 있는데 피시방 가서 게임하고, 쇼핑하고, 돈가스 먹고, 아이스크림 때려주면 아주 행복하다.
여기서의 모든 지출은 "소비"로 기록되고 -50,000원의 부채가 생긴다.
반대로 같은 50,000원으로 시간당 50,000원을 벌 수 있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강연을 듣는다면
단순 50,000원의 가치보다 훨씬 더 큰 잠재적 자산에 투자를 한 게 된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어떤 일을 하던 소중한 50시간을 아무것도 남지 않는
노동하는 곳에 써버리면 -50시간의 부채가 생긴다.
그나마 노동시간을 열심히 레버리지 해서 전문지식을 자산으로서 얻게 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대부분은 "안정적인 삶"이라는 논리로 포장된, 덜 일하고 더 벌고 싶은 노동자 마인드가 생겨버린다.
안타깝지만 그렇게 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다. 그렇게 살다가 죽는 수밖에 없다.
노동자 마인드는 인간이 마주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무서운 적이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50시간을 노동하는 곳에 써야 한다면,
50시간 안에서 뭐든지 단 하나라도 "자산화"를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고
추가적으로 50시간을 더 들여서 추가자산을 구축하는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술 담배 유흥 따위 하는데에 "소비" 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 참 놀라울 뿐이다.
이건 부자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단순 생존을 위한 자본주의 시장원리이다.
내가 표현하는 자산은 주식, 코인, 부동산이 아니다.
자산이란 "나라서 할 수 있는 세상이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일"이다.
현재 나는 블로그(Medium), 브런치, 팟캐스트, 유튜브, 인스타, 틱톡, 링크드인을 모두 키우고 있다.
돈은 들어가지 않는다. 본업 퇴근 후 나의 일상은 이것들을 키우는데 전력을 쏟는다.
그래서 나는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냐고? 그걸 알기 위해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살펴보자.
1. 나는 셰프다.
2. 요리보단 레스토랑 매출, 영업이익, 마케팅, 오퍼레이션 시스템에 관심이 더 많았다
3. 사진, 영상을 독학해서 프리랜서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
4. 레스토랑 광고촬영, 메뉴촬영등 브랜딩 프로젝트를 많이 참여했다
5. 셰프 경험을 살려서 레스토랑 컨설팅도 진행한 경험이 있다
6. 돈을 벌려고 경제공부, 사업공부를 했다.
7. 온라인 마케팅을 독학, 레스토랑에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의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내가 구축하고 있는 자산은 3가지이다.
1.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현직 셰프들에게 퍼스널브랜딩 교육을 통해
진로선택권을 넓히고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사업
2. 스타트업 레스토랑이 높은 매출이익과,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컨설팅 회사
3. 퍼스널브랜딩의 성장 후 적극적으로 F&B 투자자들을 유치해서
성공시킬 수밖에 없는 레스토랑 그룹을 설립할 수 있는 파트너 되기
이런 가치를 세상에 알리려면 내가 하는 일을 영상과 글이라는 매개체로 퍼트려야 한다.
그래서 내가 소셜미디어에 시간을 쏟는 것이다.
도대체 브랜딩? 마케팅? 이 뭐길래 이 난리냐 싶을 거다
이 세상에는 수만 가지의 직업과 기술들이 존재하지만
매출, 이윤, 지출, 영업이익 등 "돈" 이랑 직결되는 기술은 단 7가지이다.
1. 마케팅
2. 영업
3. 콘텐츠제작
4. 카피라이팅
5. 강연 및 연설
6. 컨설팅
7. 회계
잘 생각해 보자, 이 분야에서 월급쟁이 생활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어도
업무의 일상이 돈이랑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마케팅은 1,000원을 넣고 어떻게 10,000원을 만들까에 대한 고민을
시장조사 및 수학적인 데이터 접근을 통해 하고 이뤄낸다.
영업은 고객이 필요한 것을 정확히 파악 후에 구매를 이끌어 내는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직군이다.
콘텐츠제작은 콘텐츠로 하여금 잠재고객을 끌어모으고 설득하고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다
카피라이팅, 강연, 컨설팅, 회계 모두 마찬가지다.
나는 이 기술들을 Monetary Skill Set이라고 부른다.
이 기술들을 우리의 전문분야와 융합할 줄 알아야 비로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주변에 기술적인 실력이 출중하고 각 분야에서 노동자로 오래 일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자
한 달에 천만 원 이상 버는 사람 얼마나 될까?
돈은 그림을 그리는 기술자가 버는 게 아니라
그 그림의 가치를 대중들과 소통하고 파는 사람이 번다.
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던진 말들을 지금도 똑똑히 기억한다.
내가 요리사 한다고 했을 때
- 그거 해서 뭐 먹고살겠냐?
- 그거 돈 못 벌잖아
- 학교나 열심히 다녀라
22살 수셰프 됐을 때
- 운이 좋았네 ㅋ
- 더 큰 데 가서 해야지 인마
- 거기 배울 거 없던데?
카메라 독학할 때
- 하던 요리나 하지
- 오 돈 많나 보네
- 너는 여유 있으니깐 그런 것도 배우는 거야
마케팅 배울 때
- 너 요새 사기치고 다니냐?
- 본업 있는 거에 감사한 줄 알아라
사업 시작했을 때
- 나이가 어리니깐 하지
- 영주권 있는 거에 감사한 줄 알아
- 식당이나 하지
이 사람들은 내가 목표한 것들을 이룰 때마다
본인은 절대 안 되고 나는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고 스스로를 설득한다.
이것이 빈곤해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정신상태 특징이다.
모든 빈곤은 가난한 정신상태에서 시작된다
가난은 통장 잔고가 아닌 그 정신이 대물림되는 것이다.
그러나 20명 중에 1명꼴은 이렇게 말했다
- 대단하다. 혹시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어?
- 나는 이렇게 해서 안됬었는데, 너 말을 듣고 보니깐 내가 그 부분을 놓쳤다는 생각이 드네
- 너 보면서 많이 배운다. 나도 그렇게 적용해서 하니깐 더 잘 되더라
- 너만의 독특한 상황을 잘 극복하고 성취하는 게 나로서는 신기했어.
- 나는 지금 이런 상황인데 너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를 축척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아닌 방법을 찾는데에 집중한다.
"나는 부자가 될 수 없어"가 아닌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이래서 저래서 어려워"가 아닌 "나는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읽는 독자들 모두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방법을 찾는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그랬듯이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도전하는 하루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