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 박물관을 아시나요?

Musée de la Vie Romanique 장미정원에서 부른 노래

by Sarah Kim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낭만주의 박물관 Musée de la Vie Romanique' 에서 보낸 오후입니다.

18-19세기 낭만주의 예술가들의 아지트.
파리지엥 친구가 꼭 가보라고 추천해준 시크릿 플레이스이에요.

이 로맨틱하고 운치있는 저택은 1830년에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 아리 셰퍼가 구입했다고 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던 셰퍼는 쇼팽과 조르주 상드(쇼팽의 애인), 들라크루아, 디킨스 같은 예술가들을 이 곳에 자주 초대해 그들만의 낭만적인 아지터로 만들었어요. 혹시 쇼팽의 소장품이나 그림이 있나 찾아 물었더니 그와 관련된 작품은 없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의 티타임. 소곤소곤 우리들만의 이야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낭만주의 박물관의 푸르른 정원은 이미 만개한 장미꽃으로 가득해 생기가 넘쳤지요. 비밀스런 이곳을 어찌 알고들 찾아 왔는지, 사람들은 저마다 얼굴에 꽃 같은 미소를 띄우고 있네요..

하버드대학 니콜라스 크리스태키스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행복한 사람이 반경 1.6km 내에 있다면 내가 행복해질 확률이 25%가 넘는다고 했지요. 스스로 행복을 가꾸는 사람은 멀리 있어도 분명 전염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장미정원을 보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로맨티스트 장미전문가(미국 일러스트레이트이자 낭만주의 생활 예술가) 타샤튜더가 문득 생각 났습니다. 한 주동안도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By Sarah

"나는 아흔살이 넘은 지금도 장미 전문가가 되고싶다고 생각한답니다. 전문가가 되고 싶다. 정말 되고싶다라고 생각하며 꿈을 쫓는 일이 즐겁습니다. 사람이란 그 모든 것의 해답을 알 수는 없어요. 그러니 더 많이 알고 싶거나 더 연구하고 싶은 꿈에는 끝이 없는거죠. 더 배우고싶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즐거움은 누구든지 언제라도 누릴 수 있는 으뜸의 기쁨이랍니다. 타샤 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