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향기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전
이해할 수 없는 몽환적 작품들은
신미경 작가의
‘투명하고 향기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에
전시된 조형물 및 그림들중 하나다.
창조적이다
젤먼저 툭하고 떨어지는 한마디는 창조적이다하는거다
비누를 활용해서 만들어진 투명한 천사들은 속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너무도 순수한 모습니다.
진짜 천사가 있다면 이렇게 투명할까?
속을 도무지 알 수 없는 인간세상속에 이렇게 투명한
천사를 보는것은 너무도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일이다.
영원하지 않은 비누라는 소재는 오랜 유물과 대조되는
존재와 부재의 소재이다.
현재는 존재하지만 시간이 지니면
사라질 부재의 소재!
매일매일
일상에서 접하는 친근한 비누가 예술이라는 형태로 만들어졌을때 일상의 생활과 함께하는 예술의 세계가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그림처럼 보여지는 미술작품들은 비누를 녹이고 색깔을 입히고
캔버스 역할을 하는 틀위에 각각의 색깔들을 부어서 굳힌 작품들이다. 오묘하고 몽환적인 느낌들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알게한다. 마치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닌것같은 형형색색의 조화는 천사의 환한 마음을 그림처럼 표현한거같다.
오래 오래 아기천사의 모습으로만 존재할 천사!
화장실엔 천사비누가 놓여져있었다
젖은 손으로 천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비누를 손에 묻혔다
흐르는 물에 손을 씻으니 손이 훨씬 더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내마음도 천사비누로 깨끗하게 씻겨내고 싶어진다
천사의 모습들이 모두 아기의 모습인것은 어른이 되면서
변화되고 물들어버린 나의 모습과 상반된 모습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우리가 그려보는 천사는 늘 아기의 모습일거다
어찌 저런 그림을 그릴수 있을까 싶었다
마음을 환하게 해주는 밝은 색상의 작품들은 보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든다
천사의 날개를 색상으로 표현한다면 저런 모습일까?
성모 마리아도 천사의 안내를 받으며 승천하셨다고 하는데 몇년전 돌아가신 부모님도 저런 아기천사의
날개짓을 보면서 하늘로 올라가셨을까?
이 작품을 보고있자니 갑자기 그런생각이 불현듯 든다
부디 이쁜 천사들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