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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ㅅㅇㅁㅅㅋ

과일을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집엔 항상 과일이 가득


과일의 주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 먹기엔 망설여진다.


어느 날

청포도를 닦다가

개수대에 떨어트렸다.


다시 깨끗하게 씻어서

아이를 주기는 뭐해서

내입에 넣었다.


먹는데 뭔가 이상하다.

껍질이 잘 안 벗겨진다.


다급히 딸을 찾는다.


OO아~
이거 껍질이 잘 안 벗겨져!


어!?
그거 껍질채 먹는 거야!
그것도 몰라?

….



그건 샤인머스캣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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