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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Ha May 10. 2023

유학 후 이민을 선택한 이유?

4인가족의 뉴질랜드 이민 도전기 2

완전한 '이민'을 가고 싶은 건 아니었다. 우리 부부는 단지 외국의 삶을 '경험'해보고 싶었을 뿐. 그래서 그 단어대신 '유학'이라는 말을 붙이고 싶었다.

"가족 전체가 떠나는 유학"

그러나, 유학과 이민을 놓고 검색, 조사, 상담해본 결과 그 과정과 방법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유학=돈'의 공식이 너무 강했고, 방법면에서도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았다.

결국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결과, 우리 가족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은 '유학 후 이민'이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부부 중 한 명이 (허가된 특정) 대학원에서 1년 과정을 수료할 경우 배우자는 현지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워크비자가 나오고 그를 기반으로 하여 자녀들은 현지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학생비자가 나오는 형태였다. 다시 말해 1년 대학원 비용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 + 두 아이의 학비'가 해결되는 것이었고, 그 기간은 2년까지 보장되었다. (몇 년 전이기 때문에 지금도 그런 제도가 있는지 확실친 않다.) 그 당시 우리 가족의 상황에는 너무 괜찮은 조건이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기로 결정했고, 누가 대학원을 갈 것인가를 가지고 오랜 논쟁과 토론, 설득이 있었으나, 결국 몇 살 더 젊은 내가 가기로 결정되었다.

또다시 폭풍 검색과 유학원 상담 끝에, 학교, 지역, 전공 등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시험준비, 서류준비등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기서 시험준비란, 영어 테스트를 말하는데, 영어 문제시험지와, 온라인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영어 인터뷰이다.

서류준비란, 대학원 입학을 위해 필요한 대학졸업장, 경력증명서류 등이다.

결과적으로, 현지에 있는 동안 규정이 바뀌어 4년의 체류가 보장되는 비자를 받게 되었고, 우리 가족한테는 너무도 적합한 제도였기에, 이제 와서 생각해 봐도 너무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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