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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sNOTE Jul 06. 2023

기업의 실패를 줄여주는 개념

[PO SESSION]CC, Carrying capacity


Carrying Capacity, CC



지금 올리는 이 동영상이 늦었다고 느껴질 만큼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강의를 봤을 것이라 생각된다. 토스의 이승권 대표가 올린 강의 영상인데 최초의 목적은 좋은 인재들을 토스로 불러오기 위함이라고 한다. 내가 관련 지식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으나 강의의 퀄리티는 몹시 훌륭했고, 토스란 도대체 어떤 곳일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내용이었다.



토스의 PO Session은 Q&A까지 총 7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내가 먼저 다뤄볼 내용은 바로 Carrying Capacity, 줄여서 CC라고 불리는 것의 내용이다. 꼭 IT 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내용은 머리를 강하게 칠 만큼 훌륭한 내용이니, 나의 포스팅이 아니더라도 꼭 시청해 보길 바란다.




Carrying Capacity(출처: 토스 PO Session)





Carrying Capacity, CC


우리말로 '환경 수용능력'으로 표현하는 이 단어는 원래 생태학 개념으로, 특정 환경이 안정적으로 부양할 수 있는 특정 종의 최대 개체 수이다.


특정 환경이 안정적으로 부양할 수 있는 특정 종의 최대 개체 수를 말한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위 호수 그림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보겠다. 유입(Inflow)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이다. 이탈(Churn)은 증발, 흡수 등으로 인해 감소하는 물의 양이다. 이러한 유입과 이탈로 인해 호수는 한계치만큼의 물을 자연적으로 채울 수 있다. 인력을 동원해서 이 호수의 물이 넘칠 때까지 가득 물을 채울 수도 있다. 하지만 호수의 크기는 제한적이고, 인력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 호수의 한계만큼 물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개념을을 CC라고 한다.



호수의 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은 내리는 비의 양과 증발하는 비의 양 단 두 가지뿐이다. 서비스에서 유입(Inflow)는 '유입되는 사용자의 수'이고 이탈(Churn)은 '이탈하는 사용자의 수'이다.



Carrying Capacity = # of New Daily Customer
/ % Customers You Lost Each Day




Carrying Capacity





'Carrying Capacity'는 매일 이탈하는 고객의 퍼센트(%) 분의 매일 유입되는 고객의 수로 계산한다. 유입(Inflow)는 정수이고 이탈(Churn)은 비율인 이유는 일반적으로 Churn rate는 유저의 수에 비례하지만, 유입은 현재 유저의 수와 상관없는 유입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일 유입되는 고객이 7,000명이고, 매일 1%의 고객이 이탈한다면 이 서비스의 CC는 70만이다.












Carrying Capacity





Carrying Capacity는 제품의 본질적인 체력!



본질적인 체력이라 함은 광고, 기타 마케팅과 같은 요소들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가 도달할 수 있는 최종 유저의 수라는 것이다. 마치 인력으로 실어 나른 호숫가의 물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처럼, 마케팅 요소를 더한다면 유저의 수는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우리가 가진 서비스의 수용능력이 아니고, 광고는 돈이 들기 때문에 언젠가는 끄게 되어있다. 따라서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한계 능력만큼 다시 감소할 것이다.


위 그림의 내용처럼 결국 근본적인 CC의 향상은 제품 개선을 통한 Inflow와 다시 재방문하는 유저의 비율, Retention을 향상시키는 것과, 이탈률(Churn rate)를 감소하는 방법뿐이 없다. 이러한 해결책은 보통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혹은 다른 서비스를 런칭해서 기존 서비스의 CC에 신규 서비스의 CC를 더하는 식으로 확대시키는 방법이 있다.





Carrying Capacity(PO s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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