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순간에 찾아오거든
1. I couldn’t come up with any meaningful insights.
•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2. I focused on observing his opinions during my report.
• 보고를 하는 동안 그의 의견에 주목하며 살폈다.
3. I made an effort to understand his decision-making process.
• 그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4. How to gain insights from the data is much more important than the act of exporting it.
•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보다 그로부터 인사이트를 얻는 방법이 훨씬 중요하다.
5. I’ll make sure to pay more attention to this moving forward.
• 앞으로 이 부분에 더 신경 쓸 예정이다.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게 그냥 나는 행복해!'라고 말하는 것은 안주하는 것일까 안주하는 것이 아닐까. 그냥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서 만족하면서 사는 건 진짜 행복한 걸까 안주하는 것일까.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이지, 내가 어떤 걸 좋아하지라는 것을 고민하다 보면 종종 '행복'이라는 단어에 대해 고민을 해보게 된다. 보통 행복은 '만족'으로부터 오고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다고들 하는데 나는 이 행복감을 어디에서 느꼈는지 고민해 봤다.
일단 행복은 가까이 있지 않았고 특별한 상황에 찾아온 것 같았다. 가장 최근에 기억나는 건 겨울이 오기 전에 캠핑의자를 사서 속초를 다녀왔던 경험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해변에서 캠핑의자를 나란히 펴놓고 작은 테이블에 커피를 올려놓은 상태로 바다를 보고 멍을 때렸는데 이때 '행복이란 이런 것일까?'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여기 영어 대화 사이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행복하냐'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브라질에 살고 있는 어떤 친구는 날씨도 너무 좋고 요리도 잘됐고, 모든 것이 '완벽한 하루'라는 표현도 하고, 인도네시아의 어떤 친구는 평일에는 본인이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싫지만, 오늘처럼 쉬는 주말에 비가 오는 건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빗소리를 들으면 힐링이 된다고.
나는 좋고 싫은 게 뚜렷하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 무던한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딱히 좋은 게 없고 딱히 싫은 게 없다. 가만 생각해 보면 무언가 잘 풀리는 게 생기면 평범했던 것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은데 요즘은 내가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많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 것들에 더 신경을 쓸 여력이 많지 않은 듯하네.
어떤 코미디 영상에서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우린 그만한 돈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 수 있는 건 기쁨정도' 이런 대화가 있었는데 진짜 너무 웃겼지만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다. 돈이 진짜 많으면 행복해지는 걸까!
일단 오늘은 주말을 맞이해서 낮잠을 잔 순간이 좋았다. 그냥 갑자기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떴더니 개운했다. 이렇게 하나씩 감사했던 일들을 찾아봐야겠다. 아 열심히 해봐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