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분이 어떠신가요?
행복하진 않아도,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가끔 어떤 일이 있어서, 어떤 일이 없는데도 우울하고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외로울 때, 불안하고 우울해지더라고요..
생각이 많은 제 특성과 이러한 감정들이 시너지를 발휘해서, 더욱 제 감정에 빠져들어 힘들어할 때가 많습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누구나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이 말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저처럼 어릴수록, 사람 경험이 적을수록 자기 연민에 빠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해 볼 경험이 적을수록, 나의 세계를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한 명 한 명으로 이루어진 이 지구.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서울에 사는 사람들.
이들 모두 제 각각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나의 삶의 주인공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가끔 인식하며 살다 보면 자기 주체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그것이 과도해지면 온 세상을 자기중심적으로만 보게 됩니다.
그래서 나만 우울한 것 같고, 나만 불행한 것 같고, 나만 외로운 것 같기도 하죠.
더불어, 내가 불쌍해 보여 마음은 더 힘들어져만 갑니다.
과연 나만 우울할까요? 나만 고독할까요? 나만 힘들까요?
똑같은 세계에 살고, 같은 인간이기에 우리는 누구나 괴롭습니다.
힘든 건 힘든 것입니다. 우울하면 우울한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자기 연민의 감정으로 나를 더 힘들게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감정적으로 힘들고, 내 상황이 너무 불행하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라고 마음속으로 되새겨봅시다. 눈을 감고, 이 문장을 되새기며 호흡을 가다듬어보세요.
자기 연민에서 빠져나와 내 감정을 받아들이고, 상황을 똑바로 인지하기기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