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모 Jul 07. 2023

진돗개 두 마리의 행복한 시골생활 이야기

청룡, 다온이와 함께라서 행복도 기쁨도 두배에요




나는 항상 머릿속에서 강아지 여러 마리와 넓은 잔디마당에서 뛰어노는 광경을 늘 상상하곤 했었다.

한창 생각하면 이루어진다는 시크릿 열풍이 불었을 때 전원주택에서 강아지 여러 마리와 뛰어노는 모습을 프린트하여 드림노트 속에 넣어두곤 했을 정도이다

태어나서 강아지는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기에 마침 드림 노트 속 전원주택이 생기자 더욱 키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부모님은 젊은 시절 스피츠 2마리를 키웠으나 무지개다리를 건너기까지의 과정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강아지 입양을 고민하고 있으셨다.

또한 한번 키우면 끝까지 책임져야 하므로 쉽사리 결정을 못하셨다.

그러나 나의 끊임없는 설득과 강아지 강아지 강아지 노래를 부르고 다닌 것이 큰 효과를 보아서

드디어 11월 5일에 아버지 지인을 통해 진도에 있는 새끼 진돗개 강아지

수컷 청룡이, 암컷 강아지 다온이를 데리고 오기로 했다.



처음에는 청룡이만 데리고 오려고 했으나 내가 같이 뛰어놀 수 있는 친구가 있어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람에 다온이까지 오게 되었다. 청룡이는 2016년 9월 18일 탄생 , 다온이는 2016년 8월 27일 탄생으로 다온이가 한 달 정도 누나이다.

이름은 벌써 가족끼리 상의해서 수컷 강아지는 가족과 집을 보호하는 사신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중 청룡으로 골랐다.

다온이는 순 한글 이름을 고르다가 복이 다 온다는 의미로 암컷강아지에게 지어주었다.

나는 앵두와 체리 같은 이름을 짓길 원했으나 가족들과 협의해 더욱 의미가 있는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처음에 사진을 통해 청룡이와 다온이를 먼저 보게 되었다.

청룡이 다온이는 각자 다른 곳에 있는 아이들이었다. 청룡이와 다온이 둘 다 발이 크고 몸이 통통하게 보여서 굉장히 튼튼해 보였다. 우리는 무조건 데리고 올 생각이었기 때문에 사진만 보고서 바로 콜! 을 하고

 2016년 11월 드디어 진도에 청룡이와 다온이를 데리러 간다.

첫 만남 때 청룡이는 사진과 동일하게 통통했지만 다온이는 어딘가 다르게 굉장히 마르고 수척한 모습이었다. 다온이의 형제, 자매는 다 입양되어 갔고 다온이가 막내였는데 제일 작고 힘이 약했다.


귀가 쳐진 수제비귀가 강아지가 청룡이이고, 귀가 뾰족하게 선 강아지가 다온이이다.





처음으로 청룡, 다온이를 만난 날. 박스, 담요 여러 개를 가져가 최대한 편하게 집에 올 수 있게끔 했다.


처음으로 낯선 사람 품에 안겨 조금은 얼덜떨한 청룡, 디온이의 모습이다


청룡이는 사람을 좋아해서 마구 다가오려 하였고, 다온이는 겁이 많아서 뒤로 자꾸 숨으려고 하였다.

또 다온이는 멀미를 해서 침을 질질 흘리고 토를 하였다.

사진을 보면 다온이가 더 힘이 없고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 주인분이 다온이는 깨가 들어서 자기가 어디 가는지 알고, 청룡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사람이 좋아 가만히 안겨있다고 하셨다.

첫 순간에 나도 너무 들뜨고 귀여워 귀여워를 남발하느라 영상을 차마 찍진 못하고 대신 사진을 연신 찍어댔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집에 온 첫날 ! 청룡이는 잠이와서 바로 자고 다온이는 두리번 두리번 거려요



그때 나는 캐논 카메라로 사진을 한창 많이 찍을 때여서 청룡 다온이의 애기 때 모습을 많이 담아놓자고 생각했다. 마치 청룡, 다온이의 전용 포토그래퍼인 마냥 수시로 사진을 찍고 영상으로 남겨두었다.

지금 와서 보면 시간이 저렇게 빨리 흘렀나 싶고

내 마음속에선 “언제나 아기 때 모습인데..... 세월 참 빠르다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처음 밥을 줄 때 먹성도 좋고 욕심도 많은 청룡이는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는데 다온이는 특히 사람 손을 위로 드는 것을 굉장히 무서워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움찔움찔하곤 했다.

그래서 일부러 편하게 먹으라고 자리를 비켜주곤 했었다.

며칠이 흐르자 안심이 되었는지 밥도 눈치도 안 보고 잘 먹고자 장난도 많이 치기 시작하고


잘 먹고 잘 자는 똥꼬 발랄한 시골라이프가 시작되었다.










늘 장난치고 놀았던 새끼강아지 청룡, 다온이. 눈이 보석보다 더 반짝반짝 빛났던 청룡이
인형 같은 다온이는 입에 나뭇잎 물고 왔서예
집에서 하룻밤 자고 난 다음날, 아직 얼굴이 새끼라 빨갛다





 다온이가 누나라서 항상 모든 행동을 다온이가 먼저 하는 게 신기하였다. 새로운 곳에 먼저 가는 것도 다온이었고 청룡이는 항상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곤 했다.

밭에 가서 탐험하여 나뭇가지를 물고 오면 늘 힘센 청룡이가 뺏곤 했다.

그리고 다온이는 월월! 하고 바로 짖기 시작하였는데 청룡이는 다온이가 짖는 걸 듣고 속에서만 우우! 하다가

며칠의 연습을 거친 후 드디어 월월! 하고 짖기 시작하였다.

둘이 장난도 많이 치고 간혹 싸우기도 하지만, 절대 서로 물지 않고 잠을 잘 때는 꼭 같이 붙어서 자는 등

사이가 정말 좋았다.

 중년이 다 된 지금은 절대 붙어 자진 않지만 매일 아침 서로 세수타임! 애정 넘치게 핥아주고 아주 잘 지내는 중이다

데크에 처음 올라 오는 다온이를 따라 영차영차 따라 올라오는 청룡이


우리는 하트모양으로 늘 붙어서 자요


베게는 서로의 몸 이에요 따뜻하고 좋지요



청룡이, 다온이의 모습을 정말 보기만 해도 힐링이 저절로 되는 나날들이었다

품에 쏙 안고 잔디를 거닐며 바람을 맞으며 같이 걸을 때는 '아! 자식을 이런 마음이 키우는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특히 청룡이는 눈이 보석이었는데, 칠흑같이 새까만 눈에  별이 총총 박힌 것 같았다.

다온이는 작은 인형같이 생겨서 걸어 다니면 인형이 걸어가는 느낌이었다.

원래 청룡이는 발이 커서 주인분께서 많이 클 것이라고 말을 해두어서 청룡이는 통통하게 무럭무럭 커가는 모습을 보고 "그럼! 잘 크고 있군!" 말하곤 했다.

 다온이는 케어를 잘 못 받은 듯 유독 마르고 겁도 많고 했어서 더 많이 안아주고 신경을 많이 썼더니 배가 통통하고 살이 쪄가며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마음이 뿌듯하였다.


집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너무 귀여운 청룡 다온이
청룡, 다온이는 주인만 따라다닐래요
잠이 콜콜 오는 아기 청룡이
'도사' 로 불리었던 청룡이. 에헴 이리오너라, 인형같은 모습의 다온이
잘 먹어서 배만 통통한 다온이는 엄마 품에 안겨있어요
장난감 소리에 놀라는 귀여운 다온이


청룡이는 낯가림이 없고 사람이 워낙 좋아하는 성격이라 처음부터 우리를 많이 따랐지만,

다온이는 아주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 케이스이다.

첫날 박스에 다온이를 넣고 올 때도 나의 냄새를 맡으러 모서리에서 모서리까지 옮기기까지 3시간이 걸렸다.

그런 다온이에게 많이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며 표현을 많이 하였더니

어느 날 갑자기 배를 까고 눕고 말로 옹옹옹 거리며 애교를 피우고 시작했다.

가족들이 전부다 신기해하며 '와! 다온이가 오늘 배를 깐 날이다! 고마워요 다온아' 하며 좋아했었다.










시골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흙바닥에도 뒹굴며 하다 보니 꼬질꼬질 갈색이 되어가서 목욕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둘 다 처음으로! 목욕을 하게 되었다.

물을 이렇게까지 싫어하는지 몰랐던 나는.....  어르고 달래 가며 환장의 대파티를 겨우 마치게 된다.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청룡이의 표정이 무척 안 좋다. 제대로 삐져서 인상을 잔뜩 쓴 채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는 느낌이다

이때부터 목욕하는 날은 항상 전쟁이다. 목욕을 다 시키고 나면 허리가 다 뻐근하게 아프곤 한다.

수속성 강아지나 고양이가 있다면 3대가 덕을 쌓은 덕분이라고 하는데 3대까지는 무리였나 보다


목욕 후 제대로 삐진 청룡이


목욕하고 더 하얘진 다온 공주


장난감 놀이에 무아지경인 청룡 왕자









강아지를 키우며 감정을 공유한다는 걸 몸소 느낀 날이 있다.

어느 날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아서 데크에 나와 괜히 눈물이 나서 울고 있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눈망울을 한 청룡이가 "누나 왜 그래? 슬픈 일 있어?"라고 묻듯이 살며시 다가왔다.

나는 청룡이에게 다가가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청룡이가 확 다가와선

내 눈물을 핥아 주었다. 작디작은 어린 생명체가 나를 위로해 주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고 감동을 느껴서 청룡, 다온이를 끌어안고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그날 느낀 감정의 순간을 아마 평생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

나를 이토록 좋아해 주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나에게 따스한 온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어넣어 준 느낌이었다.


강아지는 나에게 영원한 내편, 영원한 친구이다.


울던 나를 위로해주던 아기강아지 청룡, 다온이
수제비귀 청룡이인데유! 팥죽색 코 애기코 에요
호수처럼 맑고 꺠끗한 아름다운 눈망울 가진 다온이



갸우뚱 갸우뚱 아직 어린티가 나는 청룡 다온이
아기청룡이는 항상 양반자세로 앉아요



우리는 사이 좋은 배다른 남매 청룡 다온이지유
우리는 항상 같은 곳을 보며 눈을 맞춘답니다. 일본 애니 영화 ‘너의이름은’ 이 생각나네요



물도 항상 같이 먹는 청룡 다온이




청룡, 다온이는 어느덧 무럭무럭 커서 청년이 되었다. 빼빼 말랐던 다온이도 덩치도 제법 커져서 청룡이와 장난칠 때도 지지 않고 덤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청룡이가 조금만 위협하는 체해도 소리를 꽥꽥 지르곤 했는데 이제는 몸도 커지고 건강해지니 청룡이를 되려 누르며 놀곤 한다.

둘이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많아 키우는 재미가 2배이다.

다온이는 특히 사냥기질이 있어서 항상 쥐나 두더지, 개구리, 새 등을 잡을 정도로 민첩해졌다.

청룡이는 사냥에는 관심이 없어서 공놀이에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청룡이는 천둥소리를 가장 무서워하며 앓는 소리를 내며 몸을 벌벌 떤다.

그때는 꼭 안아줘서 달래야 한다.

다온이는 바람소리를 가장 무서워하며 허공을 보며 짖어 대곤 했다.


모습은 아기 때가 더욱 귀엽지만 우리와의 추억은 지금이 더 많이 쌓여서 정은 그만큼 더욱 많이 들었다.

애견인들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 서로를 애정하는 눈빛과 마음을 오롯이 다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사이가 안 좋은 강아지 들도 많은데 청룡, 다온이는 새끼 때부터 같이 와서 그런지

늘 붙어 다니고 정말 찐 남매처럼 사이가 정말 좋다는 것이다.


질투심 많은 청룡이가 주인에게 먼저 이쁨 받으려고 다온이를 엉덩이로 은근히 밀쳐내긴 하지만

그래도 다온이는 성 한번 안 내고 인내하며 다 받아주는 것 같다.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준 우리 청룡 다온이
나는 손 인사 좋아하는 청룡이라개
아이 눈부셔 주인님 무슨 일 인가요
브르주아 처럼 예쁜 꼬까옷입고 일광욕 중인 청룡 다온이


아주 조건 없이 나를 이토록 반겨주는 존재가 과연 있을까?

사람에 치이고 사람에 힘든 날이면 괜히 강아지들에게 다가가 말을 붙여보기도 하고 더욱 쓰다듬어 주며

강아지의 온기를 느껴보곤 한다.


강아지의 인생은 사람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시골에는 아직 좁디좁은 자리에 집도 없이 묶여사는 강아지들이 많다.

지나갈 때마다 괜히 마음이 더욱 가고 간식도 챙겨가서 주게 되고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하다.

시골에서도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우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정말 좋겠다.

동네분들을 만날 때마다 강아지는 무조건

풀어놓고 사랑을 많이 주며 키워야 된다고 설교를 하며 내 주위부터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개인 차원보다 정부 차원에서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강아지를 키우는 환경개선에 대한 캠페인도 많이 만들어서 널리 널리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들은 어떤 사람을 만냐느냐에 따라 인생이 천차만별이 되어 버리니

강아지들이 다음 생애에는 꼭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말도 마음껏 하고 하고 싶은 일도 실컷 하고 맛있는 음식들도 실컷 먹으면서 말이다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길래 현생에 강아지와 주인으로 만났나 싶기도 하고 후생이 있다면

꼭 청룡이 다온이와 다시 만나서 실컷 수다를 떨며 맛있는 것을 잔뜩 먹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가고

예쁜 옷들을 사며 쇼핑도 하고 함께 웃음 짓는 하루를 꼭 보내고 싶다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청룡 다온이
옷 입고 간식 기다리는 청룡, 다온이




어느새 청룡, 다온이는 중년을 넘어서 노년으로 향하고 있는 듯하다.

예전에는 넓은 마당을 질주하며 놀곤 했는데 요즘은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리곤 했지만, 짧은 생 동안 누릴 수 있는 모든 사랑을 주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만져주며 사랑을 표현해주고 있다.


나의 프로필 사진은 언제나 청룡, 다온이로 가득 차 있다.


친구들이 사진들을 보고 " 청룡이, 다온이는 사랑받는 티가 많이 나네. 얼굴이 웃고 있어"라고 말하곤 한다

나도 청룡이 다온이의 사진사가 되어 열심히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청룡이, 다온이의 얼굴이 웃고 있고 밝다는 느낌을 받는다.

항상 더 만져주고 싶고 더 좋은 것들을 많이 먹이고 싶은 나의 마음과 사랑이

청룡이 다온이게도 전해지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가족의 사랑에 보답하듯이 이제는 말로 옹옹옹 거리며 애교 부릴 정도로 정말 많이 따르고 주인바라기이다.



청룡이 다온이와 같이 웃으며 잔디에서 뛰어놀던 순간들, 나를 핥아주며 위로해 주던 순간,

애교를 피우며 사랑을 듬뿍 나누고 받는 순간들, 사랑스러운 눈 맞춤과 뽀뽀

이 모든 순간들이 내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반짝이는 한 조각이 아닐까 싶다

청룡이, 다온이가 어떠한 모습이던지 항상 사랑으로 감싸 안을 것이며,

다만 건강한 모습으로 많이 많이 웃고 행복을 느끼기를 바랄 뿐이다.











시골마을인지라 차를 타고 와 동네에 강아지를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

어느새 보면 두 마리 세 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고 새로운 얼굴이 보이곤 한다.

유기견들이 밤에 서러워서 많이 울곤 하는데

그들의 눈을 보면 아직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아 더욱 안타깝다.


강아지와 함께 있는다는 것은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강아지가 아플 때도 있고 당장 급하게 차에 태워 병원에 가야 할 때도 있다.

차를 무서워하는 강아지는 안에서 똥도 싸버리고 연신 소리를 질러대기도 한다.

목욕을 시키려 하면 하기 싫다고 난리를 피우기도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점차 활동력이 떨어져서 잠만 자기 시작하고 밥을 잘 못 먹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을 끝까지 감내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만이 강아지를 키웠으면 한다.


만약 내가 또 다른 강아지를 키운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유기견을 데려올 것이다.

번식 센터에서 상품처럼 예쁘고 작은 강아지들을 분양하는 이 문화 자체를 바꿨으면 하고

지금도 유기견 센터에서 자신을 사랑해 줄 사람만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너무나 많다

한번 버림받았을 뿐이지 똑같은 강아지이고, 오히려 깊은 사랑과 애정을 주고받을 수 있다.

부디 피상적인 면들만 보고 쉽게 데려와서 금방 싫증내서 버리는 일은 없기를 바라며


모든 강아지들에게 사랑과 행복이 깃들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내가 색연필로 그린 그린 청룡, 다온이



강이지로써 생을 사는 동안 항상 밝게 웃고 삶을 부디 최대한 즐기며 마음껏 즐기다 가길 기도할게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청룡이 다온이 누나-


P.S 혹시 청룡, 다온이의 귀엽고 재밌는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청룡다온이> 검색하시면 다양하고 웃음 나는 행복한

영상들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수확의 즐거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