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4. 아들이 먼저 한 전화 한 통

아들의 그 작은 용기가 우리를 다시 잇다.

by 꿈달

내가 먼저 사과하기도 싫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 사과할 타이밍을 놓쳤다.
아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은 더 무서웠다.


찜질하고 나왔는데
아들이 남긴 부재중 전화.


작은 그 용기가 고마웠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예전처럼 밤 9시에 한국사 공부를 했다.


오늘 한국사 공부는
서로에게 다시 마음을 열기 시작한 작은 시작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1탄 - 3. 사과, 기다림 그리고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