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화차 - 미야베 미유키
돌고 도는 불수레. 그것은 운명의 수레인지도 모른다. 세키네 쇼코는 거기서 내리려고 했다. 그리고 한 번은 내렸었다. 그러나 그녀가 되려고 했던 여인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또 그 불수레에 올라타 버렸다.
127p.
이름이란 타인들에게 불리고 인정받음으로써 존재한다. 곁에서 신조 교코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그녀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의 사람이 있었다면 그녀는 펑크 난 타이어를 버리듯 절대로 신조 교코란 이름을 버리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름에는 사랑이 스며 있으니까.
28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