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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씨 Jan 25. 2024

덴마크, 사진 , 여행 그리고 일상

덴마크 사진 일기

덴마크

덴마크는 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다른 북유럽만의 감성을 갖고 있다. 추운 날씨 덕분에 실내 문화가 발전해있으며 평상시의 여유와 잔잔함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는 한국의 모습과는 대조된다. 한국의 문화가 주로 일상에서의 즐거움보다는 하나의 큰 사건, 이벤트 등에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것과 달리 덴마크는 일상일상의 즐거움이 더 중요한 가치로 있는 것 같다. 밖에 나가 놀기도 하지만 주로 집에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있으며 그들만의 소소한 일상을 즐겁게 보낸다. 이는 사람들의 태도에서도 나타나는데 평상시 학교 생활에 있어서 당장의 공부에 대한 압박감보다는 먼저 과제에 관해 여러가지 가지로 나누어 천천히, 하지만 깊게 생각한다. 이를 과제와 연관하여 본다면 한국의 경우 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분석을 할때 해당 문제의 핵심적 원인 및 결과 분석에 초점을 둔다면 덴마크의 경우에는 이러한 핵심적 주제가 영향을 미치는 소규모 주제들과 이러한 소규모 주제들은 어떤 방식으로 또 사회에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핵심적 주제의 원인뿐만 아니라 함께 오는 작은 소재, 주제, 원인에 관해서도 깊게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도 그렇다. 한국에서 내가 찍은 사진들은 인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우리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더욱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하지만 덴마크로 이동한 후의 사진은 이러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서로다른 작은 인물들의 표정과 삶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나에게는 행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금이나마 서로다른 삶을 살아왔던 인물들의 표정이 사람들에게는 어떤 방식의 울림으로 다가오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밑의 사진들은 나에게 이러한 감정을 들게 만든 내가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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