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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Sep 15. 2023

부산에서 돼지국밥 먹으면 관광객??

여행 고수들은 관광지에서 무얼 먹을까요?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이에요. 


월급날이라 더 행복한 금요일~~


한 주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월급도 탔으니, 주말에는 가족들과 치킨이라도 시켜 먹어야겠어요~


치킨 한 마리로 느끼는 소소한 행복~ 


닭다리 뜯는 큰아들 얼굴은 세상 제일 행복한 표정이에요 ㅋㅋ


그 표정을 보고 있으면 저 또한 행복해지고요...


행복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네요~


행복이 내 옆에 있다고 신호를 보내도 


" 넌 행복이 아니야~" 


라고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작은 행복도 키우면 큰 행복이 된답니다. ㅋㅋ


내 옆의 작은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더 큰 행복을 찾아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세요~^^


오늘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일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ㅋㅋ


행복을 두배로 만들어 줄 오늘의 급식은~~


부산을 테마로 구성해 봤어요.


부산은 3번 정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새롭고 추억이 많은 곳이에요.


처음 연애시절에 갔을 때는 부산 국제시장에서 유부복주머니국,


비빔당면, 씨앗호떡이 꼭 먹어야 할 메뉴였고,


두 번째 갔을 때는 돼지국밥에 곰장어, 회, 생선구이 등을 먹었고,


세 번째 아이들과 갔을 때는 남포동에서 돼지갈비후라이드,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트렌드가 계속 바뀌네요.)


요즘은 부산 가서 돼지국밥 먹으면 여행 '하수'라는데 ㅜㅜ


'고수'들은 숨은 현지인들 맛집을 찾아다닌데요.


전주 가서 비빔밥 먹고, 초코파이 사는 사람은 다 관광객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바로 그런 '하수'인가 봐 용 ㅋㅋ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명동 길거리음식을 먹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것처럼...ㅋㅋ



그래도 자주 갈 수 없는 곳이니 대표적인 메뉴는 


먹고 와야 하지 않을까요? 




전 부산여행에 잊지 못할 추억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4박 부산여행을 계획하고 하루는


큰 맘먹고 요트숙박을 예약했었어요...


요트에서의 파티와 인생샷을 꿈꿨는데,


하필 그날 심한 태풍이 와서 요트가 흔들려서 


물건들이 떨어져 뒹글고... 


밤새 잠도 제대로 못 잤답니다... ㅜㅜ


악몽 같던 일이지만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추억이 되었네요...ㅋㅋ


아이들도 부산여행 가서 가본 해수욕장과 관광지, 


먹거리는 잘 기억 못 하는데, 


요트에서 자는 날 태풍온 건 기억하고 있어요...ㅜㅜ


아마 평생 못 잊겠죠? 


이런 추억이 있어서 저에게는 더 특별한 부산~~


오늘은 부산먹방입니다.


여행 '하수'인 제가 오늘 선택한 메뉴는


부산하면 생각나는 진한 돼지국밥~


그리고 국제시장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비빔당면과 씨앗호떡을 준비했어요~~


10년도 넘었는데, 씨앗호떡 줄 서서 사 먹던 기억이...ㅋㅋ


지금은 어디에나 있죠? 그래도 그때 그 맛은 아니에요...


바로 추억의 맛~


그 지역에서 분위기를 느끼면서 먹어야만 알 수 있는 맛~


그런 맛 느끼러 떠나보세요~


가족과 함께라면 더없이 행복하겠죠?


오늘도 맛있게 드시고, 


주말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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