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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바생 May 26. 2023

02. 네? 사진 촬영이 40만원이요?

가내수공업 그자체 스토어 꾸미기

'상품 1개로 n개월만에 월 3억!' '온라인 판매 부업으로 월 5천버는 20대'


어그로가 살 길인 유튜브에는 이런 제목의 영상이 참 많다. 솔직히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내 제품이 잘 팔려서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다니 그야말로 이상적인 상황이지 않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극적인 문구에 속아 넘어간 바보가 있다면, 그건 바로 나다.

누가 속냐 ㅋㅋ..     '??? :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스마트스토어를 열겠다고 결심한 당일 날. 바로 주변 지인에게 떠벌리고 다닌 바람에.. 중간에 번복할 수도 없게 됐다. 사실은 중도 포기 하고 싶었다.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래 글에서 확인

https://brunch.co.kr/@geon-ba-saeng/1


뱉은 말을 주워담을 새도 없이 나는 온라인스토어에 관련된 온갖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제품 상세페이지의 기본은 바로 제품 촬영이다. 아닐 수도 있다. 아무튼,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사진을 화질구지로 찍거나 멋없이(?) 찍으면 소비욕구가 떨어질 수 있다. 요즘같이 발전한 세상 사진대행 업체가 없을리가. 제품사진 전문 스튜디오의 멋드러지는(이렇게 밖에 표현 못하는 내 어휘력이 밉다) 작업 포트폴리오를 보며 입을 벌리고 구경했다. '전문가는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홀린 것마냥 '견적 상담' 버튼을 누를 수 밖에 없었다.


.

.

"네? 40만원?"


나는 바로 2만원으로 셀프 스튜디오를 예약하고, 카메라와 제품을 챙겨 집을 나섰다.

견적 상담하러 왔쉐이!!!!!                                          안녕히계세요 (터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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