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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N호선 프로젝트 4호선

by 로컬키트 localkit





“서울특별시”

우리는 서울을 하나의 도시로 인식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과연 서울은 ‘하나의 도시’일까?


업무지구인 여의도, 광화문, 강남,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명동,
여러 언어가 뒤섞인 이태원,
청년들의 연극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혜화,
그리고 매일 출퇴근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주거지 노원.


우리는 모두 ‘서울’이라는 이름 아래에 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서로 다른 도시들이 공존한다.


로컬키트는 이번 4호선을 중심으로 한 n호선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서울’이 아닌, 서로 다른 도시들의 집합체로서의 서울을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4호선은 서울의 화려한 중심부와 외곽 생활권을 잇는 노선이다.
의정부 진접에서 출발해 노원, 동대문, 명동, 서울역, 용산을 지나 시흥의 오이도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
이 노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주거지로서의 서울, 관광지로서의 서울, 청년 문화 중심지로서의 서울 등 서로 다른 다양한 얼굴의 서울을 만날 수 있다.


로컬키트는 4호선에서 네 개의 역을 선택했다.

청년 예술 문화 중심지로서의 서울 ‘혜화’
외곽 주거지로서의 서울 ‘노원’
외국인 관광도시로서의 서울 ‘명동’
도심 중심부 주거지로서의 서울 ‘이촌’

네 개의 역 안에서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의 여러 얼굴을 찾아보고자 한다.


[혜화역]

‘혜화’ 하면 ‘대학로’, ‘대학로’ 하면 ‘연극’.
혜화는 꿈을 안고 여러 지역에서 모인 청년 예술가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도시다.

하지만 혜화는 연극만의 거리는 아니다.
작은 책방과 카페, 공원과 버스킹까지.
혜화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예술의 일상이 함께하는 도시다.


[노원역]

서울 외곽에서 밀도 높은 일상이 이어지는 곳.
1980년대 대단위 아파트 단지 개발로 형성된 이후,
지금까지도 전체 주택의 약 80%가 아파트로 구성된 전형적인 주거 중심 도시다.

화려한 관광지나 랜드마크는 많이 없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학원가, 공원 등
거주민 중심의 편리함과 실속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명동역]

외국인 관광객이 뽑은 가장 좋았던 방문지 1위.
외국인 최다 방문지 1위.

명동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과 쇼핑의 중심지이다.
근대 개항기, 일본 상인들이 들어오며 백화점과 상점이 즐비한 번화가가 되었다.
지금도 근현대의 흔적이 남은 골목 사이로
전 세계 관광객이 오가며 소비하고, 즐기고, 머문다.
명동은 ‘관광소비특구’로 기능하고 있다.


[이촌역]

도심 속의 주거지, 이촌.
1967년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을 시작으로
서울 중심과 가까운 주거지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구역들이 남아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 이촌은 변화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계획되어 있어 앞으로 이촌은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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