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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하늘 May 23. 2024

지천명은 언제쯤

길을 걷는다

아직도 나를 찾으러

오십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 이르지 못한 그곳

두렵기도, 힘겹기도 


뒤를 돌아보니

되돌아가기엔 조금 멀리 왔다

때론 걸음을 떼지 못하고 울먹이기도

울면서 걸어간다, 그곳에 다다르고 싶어서


낯선 나를 만나는 날

반가웁기를!

새롭웁기를!

춤추기를!

하늘 향해 높이 뛰기를!

모자를 높이 던지며 '야호!' 소리지르기를!


나를 만나러 간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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