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버린 베드로

(마태복음 26:69~75; 마가복음 14:66~72; 누가복음 22:5

등장인물 : 예수님, 베드로, 여종1, 여종2, 사람들, 해설     

예수님 :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베드로 : 모두 주를 버리더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님 :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해설 : 예수님은 이 말을 하고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기도를 한 다음, 유대인 제사장과 장로들이 보낸 사람들에게 잡혀서 제일 높은 제사장인 가야바에게로 갔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염려하여 끝까지 지켜보려고 바깥뜰에 나와 앉아있었다. 그 때 한 여종이 그에게 다가와 말했어요.      

여종1 : (물끄러미 쳐다보며)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던 사람이군요!    

베드로 :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요!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군요.     

해설 : 베드로가 앞문으로 가니 거기에 있던 다른 여종이 베드로를 보고 말했어요.

여종2 : (눈을 힘을 주며) 이 사람이 예수와 함께 있는 걸 저도 봤어요.     

베드로 : (주먹을 불끈 쥐며) 아니요!!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해설 : 잠시 후 여종 옆에 서있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와서 말했어요.    

사람들 : 당신도 저 사람과 같이 다닌 무리 중 한 사람이요! 당신의 말투가 바로 그것을 증명하고 있네요.

베드로 : (저주하며 맹세하면서) 아,, 나는 결코 저 사람을 모릅니다!!

해설 : 베드로의 말이 끝나자마자 닭의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그 때 베드로는 예수님이 이전에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뛰쳐나가 울었어요.      

베드로 : (통곡하며) 흐흐흑... 흑흑흑.        

 ♠ 함께 생각하기          

1. 사람들은 왜 베드로가 예수님과 같이 다닌 무리 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요?     

2. 베드로는 예수님을 몇 번 부인했나요?  

3. 베드로는 닭의 울음소리를 듣고 왜 통곡을 하였을까요?     

4. 베드로는 왜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했을까요?     

5, 만약 여러분이 이야기 속의 베드로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요?     

6. 베드로는 이 사건 이후로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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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동안 교수할배님과 공동 매거진으로 연재한 <아이가 함께 읽는 신약전서 이야기>를 30개의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좋은 기회에 다른 신약전서 이야기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애독해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