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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다림 Jun 28. 2024

문떼다

아들이 좋아하는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우연히 실물을 영접한 적도 있어

아들에게는 마음의 거리가 가까운 유튜버다.


보던 영상에서 유튜버들은

곤충을 소개하고 연기하면서

"살살 문떼보세요."

라고 말했다.


아들과 나는 빵 터졌다.

그 순간 영상 속 유튜버도 웃으며 말했다.


"문떼라. 못 알아듣겠죠? ㅎㅎㅎ

문질러보라는 뜻이에요."


맞다.

이 유튜버들은 부산 사나이들이다.

같은 경상도 사람이라

아들과 나는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문떼다


표준어로는 '문지르다'


왠지

문떼는 행동은

문지르는 것보다

더 세게 빡빡 문지르는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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