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ISSIMUS SNAP! vol.5
다루기에 까다로운 주제마저도
맥락과 핵심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Sovereign Ipsissimus
“
그 안이함이 오히려
많은 젊은이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뉴에이지의 함정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지난번 기사부터 무서운 '감옥 시리즈'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뉴에이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네요. 이 현대사회에 가장 가까운 곳에 숨어 있는, 이것도 참 골치 아픈 주제입니다.
종교의 도그마화가 세태에 대한 혐오감을 낳으면서 1960년대부터 뉴에이지 사상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NEW AGE의 어원은 서양 점성술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어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흐름은 20세기 후반에 춘분점이 물고기자리에서 물병자리로 들어갔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춘분점은 2000년마다 다음 별자리로 이동하는데, 마침 2000년 전 물고기자리에서 물병자리로 이동했을 때 그리스도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런 시점에서 기독교에 의한 2000년에 걸친 서구 문명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떠들썩했습니다.
뉴에이지의 시작은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반문화 운동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간 데서 비롯됐습니다. 결국 물질만능주의 문화에 사람들이 지겨워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물질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있는 정신세계, 초자연적인 세계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그즈음에 급속도로 퍼져나간 것입니다.
"어쨌든 교육 덕분에 문맹률이 높아졌고, 사람들은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세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죠. 지금까지 얼마나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왔는지 피부로 느끼게 되었고, 이제부터는 자유롭고 자기답게 살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올바른 지식을 갖지 못한 인간에게는 삶에 대한 불안감,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허무함이 늘 따라다니는 법이니까요.
종교도 원래는 인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발달한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조직적으로 거대해졌어요. 그래서 뉴에이지에서는 ‘좀 더 간편하게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나답게 살 수 있게 되는 자기 계발 세미나.
•이것만 읽으면 당신의 잠재력이 꽃피는 책, 이런 간편한 것들이 유행했습니다.
그런 간편한 것들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세상 사람들이 일제히 자기 찾기를 시작했죠. 한편, 오컬트 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높아졌습니다. 채널링, 독서, 명상법, 전생 요법, 최면요법 등 다양한 세션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모두 쉽게 자신을 찾을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우며, 단 한 시간 정도의 세션으로 인생을 통째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안이함이 오히려 많은 젊은이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뉴에이지의 함정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활방식이나 행동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감정만 바꾸면 인생이 잘 풀릴 거라고 믿게 만듭니다. '마음을 열면 다 잘될 거야', '믿으면 구원받을 거야'라는 말을 듣고 울면서 감동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감정을 잘 조절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뇌만 사용하게 해서 의존적으로 만드는 것은 종교와 같은 방식입니다. 좌뇌의 작용, 즉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게 합니다. 그러면 가르침에 순종하게 되고, 비판하지 않게 되니까.
뉴에이지의 무서운 점은 의존 경향이 강해지면서 광신적으로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너무 맹신해서 파괴적인 컬트 단체를 만들거나, 이상한 오컬트 정보로 사기를 치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반사회적인 활동가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런 카오스에 빠지게 되는가 하면, 애초에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다른 것에 의존하는 행위 자체가 '맞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현상화되는 모든 것은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은 바꾸지 않고 감정만 바꾸면 인생을 어떻게든 할 수 있다니, 너무 편한 생각입니다. 소망만 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뀔 리가 없습니다. '맞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카오스를 불러일으키는데, 바로 그런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뉴에이지에서도 종종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라는 것을 명제로 삼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아를 찾다 보면 반드시 부딪히게 되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답을 들었다고 해도 거기서부터 실타래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잘될 거야'라는 말대로 해봤을 때, 그때는 잘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끝이 없습니다.
•나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거기에 자신의 사명이 있는 것인가.
영원성이나 은하계에 따른 PATH 패스(길)가 없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만족하고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다음은 이것', '이건 끝났으니까 다음은 이것' 이렇게 여러 가지를 해봐도 모두 그 자리에서 끝이 납니다. 쉬운 방법으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 같은 건 없습니다.
안일하게 나를 찾으려고 하면 쉽게 뉴에이지의 덫에 빠지게 됩니다. 다른 것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천명은 스스로 찾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 저 우주에서 지구에 온 것일까. 멍하니 생각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뭐, 그렇게 말하면서도 가끔은 이렇게 하늘을 올려다보며 은하계적인 기분에 젖어보는 것도 좋겠지요.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형이상학을 구현해 나가는
킹솔로몬 리니지의 계승자
Sovereign Ipsissimus의 Small talk
“
사실 그동안 말하지 않고 있었는데,
'입시스무스'라는 명칭은
'소브린 입시스무스'가 정식 명칭입니다.
역시 이름도 파워니까
정식으로 부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By Sovereign Ipsissimus Hideto Nakagome
HIDETO NAKAGOME
모던미스테리스쿨 교장
리니지 홀더 서드오더 소브린 입시스무스
전 세계에서 형이상학을 가르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극진가라테의 천재 소년으로 불리며 한국인 최배달의 양자로 수련을 쌓은 무술가이기도 하다. 15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음식점 경영 등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무술 실력을 인정받아 달라이 라마 14세의 보디가드를 맡기도 했다. 달라이 라마 14세로부터 '영적인 길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람'이라는 칭호를 받은 것을 계기로 밀교를 배우기 시작했다. 밀교 수행자로서 혹독한 수행을 한 후 30대에 일시 귀국하여 미스테리스쿨과 형이상학 공부를 만났다. 이후 모던미스테리스쿨의 확장에 전력을 기울여 2017년에는 최고의 매지션 '입시스무스'라는 칭호를 얻었다. 형이상학을 알기 쉽고 유머러스하게 전달하는 그의 수업은 국가와 문화를 불문하고 항상 웃음과 활기가 넘친다.
저서 『지배자들이 독점해 온 성공의 비밀』, 『MAX명상시스템™️-두뇌를 단련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궁극의 성공법』 등이 있다.
SIP 프로필
삶의 궁극적인 신비를 밝히는 당신을 참된 자유로 이끄는 비전학교 '모던미스테리스쿨'
참된 나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모던미스테리스쿨은 8,000년간 계승되어 온 형이상학, 우주의 보편적 법칙과 진리를 전수합니다. "Know Thyself = 너 자신을 알라"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신비는 바로 당신을 알아가는 것. 이 지상의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매직과 기적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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