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Babylon), (2022)
시대에 희생되어 우스꽝스럽게 사라져간 이들에게 이야기를 부여하며 위로하다.
당신들의 이야기가
여기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고.
빗속에서 노래를 부르네.
그저 비를 맞으면서 노래를 해.
I'm Singin' in the rain.
Just Singin' in the rain.
더 대단한 걸 하고 싶어서,
중요한 일 하고 싶어. 영원하고 의미 있는 일
I just wanna be part of something bigger. To be part of something important, something that lasts, that means something.
고통스럽죠, 알아요. 누가 낙오되고 싶겠어.
하지만 백 년 후 당신도 나도 다 죽은 뒤,
언제라도 당신 영화를 다시 트는 순간,
당신은 다시 살아날 거야.
언젠가 영화 속 모든 배우들은 다 죽고
그 영화들도 기억에서 사라지겠죠.
모두 저 세상에서 함께 먹고
모험하고 전쟁하게 되겠지만
50년 후에 태어나는 아이는
화면에서 반짝이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익숙한 친구처럼 느낄 거예요.
당신이 죽은 후에 태어난 아이인데도.
재능을 타고난 걸 감사히 여겨요.
당신의 시대는 끝났지만,
천사나 영혼들처럼 영원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