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일호는 학교 방과후수업에서 바이올린을 배운다. 배운 지 2년차가 되니 이제 제법 음색이 곱다. 이번에 새로 배운 곡이 있다며 엄청 어려운 곡이란다. 갑자기 바이올린을 챙겨 나온다.
일호: 엄마! 내가 한 번 연주해 볼게.
엄마: 그래. 한 번 해봐.
(진지한 얼굴로 최선을 다해 연주한다.)
일호: 하아~ 힘들어. (칭찬을 기대함)
엄마: 와~~ 듣기 좋은데?!!
일호: (칭찬에 신이 나서) 이건 이음줄도 많고, 활 바꾸기도 있고, 어쩌고 저쩌고..
(바이올린을 배워본 적 없는 엄마는 모르는 말을 한다.)
엄마: (다 이해는 못했지만) 대단하다! 그래서 어렵구나!
일호: 내가 한 번 더 연주해 줄게.
엄마: 그래.
(다시 진지한 얼굴로 연주한다.)
일호: 하아~ 진짜 어렵지. 이게 모차르트의 소나타야.
엄마: 오~ 그렇구나!
일호: 근데 엄마, 이건 차 이름을 노래 이름으로 지었어!
아.. 소나타라는 건.. 설명하기엔 좀 어렵긴 하다.
(소나타란? ‘16세기 중기 바로크 초기 이후에 발달한 악곡의 형식’이라고 한다.)
엄마가 미안.. 자동차 소나0을 먼저 알게 해서 미안.. 클래식음악을 너무 안 들려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