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수박을 잘라줬다. 포크로 수박을 콕콕 찍어먹으며 일호와 이호는 학교 생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이제 저런 수다도 떠나 싶어서 귀를 기울이는데 이호가 말한다.
이호: 우리 반에 0순이가 있는데 0돌이가 0순이 남자친구야.
일호: (놀란 듯) 뭐라고? 그럼 걔네 사귀는 거야?
이호: 아니~ 0돌이가 0순이 남자친구라고! (사귄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함)
일호: 그러니까~ 걔네들 사랑한대?
이호: 사랑하는 친구지. (아직까지는 순수한 마음)
일호: 그럼 나중에 결혼도 한대?
이호: (무심한 표정) 그건 내가 모르지. 개인정보잖아.
일호: 아~ 그건 그렇지.
남자친구에 사랑, 결혼까지.. 좀 너무 갔다 싶었는데 이호는 또 개인정보라는 말을 어디서 주워들은 건지.. 개인정보라는 말에 수긍하는 일호까지.
이런 단어들을 말하는데 귀엽긴 쉽지 않은데 너희는 좀 귀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