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과몰입을 넘어 중독 수준인 아이를 어쩌란 말인가.
오~오~
최강 삼* 승리하리라~
일어났구나
야구 응원가로
시작하는 하루
나가자 싸우자
우리의 베어스
*산의 승리를 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보이는 건 오직
야구
축구
배구
농구
응원가와 퍼포먼스
머릿속엔 온통
선수들의 약력과 소속팀 전적 정보
보고 또 보고
외우고 또 외운다
이 정도쯤 되어야
몰입이라 할 수 있지
어쩌면 중독일 수도.
언젠가 이 몰입이
중독이 아닌
열정이었기를
성공의 씨앗이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