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사람이든 지방 사람이든 사투리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는 없을 거예요. 그보단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이 문제죠. 그러니 사투리를 'OO의 잘못'등으로 설명하는 포준국어사전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요. 자칫 귀한 우리 토박이말들을 잃을 수도 있거든요. 말이 사라지면 역사, 문화, 정서도 사라져 큰일 납니다. 말과 글의 줄기인 사투리는 소중해요. 잘 가르치고 열심히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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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우리말 단어나 표현을 퀴즈처럼 풀어볼 수 있게 두 문제씩 내고, 이에 관련된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자연스럽게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읽다 보면 내가 이렇게 한국말을 몰랐나 하는 부끄러움이 생긴다. 사실, 잘못 사용하고 아예 알지도 못하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외울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곁에 두면, 표현이 헷갈릴 때마다 펼쳐볼 수 있는 사전 같은 역할을 훌륭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