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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빛
Mar 21. 2024
두려움도 시작이 될 수 있다
성장하는 글쓰기 2기
무엇이든,
그것이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시작하고 싶어지는 3월이다.
나는 두려움이 많다.
시작하려면 아주 오랜 시간 꽤 많은 시간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오늘도 수없이 얽힌 생각 가지들이 머릿속 어딘가에서 휘젓고 다닌다. 그 복잡한 녀석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 은 두려움 너머에 있는 성공의 욕심과 실패하고 싶지 않은 자존심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욕심 때문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덕분에 포기하는 법도 배웠다.
혹여나
쓸데없는 자존심에 나도 넘어지고 남도 넘어뜨릴까 싶어 고민이 더 깊어졌다. 생각이 많아졌지만 덕분에 실패해도 내일을 다시 볼 힘을 얻었다.
자신 없는 일은 시작 조차 하지 않는다.
주어진 일은 반드시 해내고 만다.
그런 끈질김과 굽힐 수 없는 열정이 오늘까지 나를 삶으로 데려와 주었다.
둘째 어린이집 입소와 함께 선물을 얻었다.
바로, 내 시간.
사랑 듬뿍 받으며 꽉 채워진 둘째는
큰 부작용(?) 없이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했다.
걱정은 많이 안 되었지만 예상외로 적응을 잘한다.
입소 3일째 낮잠 자기 시작했으니 상상 그 이상이다.
올해,
좀 더 적극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생각이다.
상반기 전자 출판이라는 목표점을 정했다.
그런데 두려움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자꾸만 내게 안된다, 못한다, 어렵다, 되겠냐 하며 퐁당퐁당 돌을 던진다.
무엇하나 빼어난 것 없다.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그래서 나의 오늘은 역시나 두려움이다.
그러나..
해보고 싶다.
그리고..
해내고 싶다.
그래서
두려움에게 말을 걸어본다.
"두려움도 시작이 될 수 있어"
이제 시작이다.
나를 막은 두려움의 돌을 움직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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