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 지적자본론 >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저자: 마스다 무네아키
번역: 이정환
출판: 민음사
최초 발행: 2015.11.02
< 지적자본론 >은 제안의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물품이 부족했기에 생산 능력이,
이후에는 제품의 절대적인 양이 늘어나 플랫폼과 같이 정보를 수집 및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기업이 먼저 제안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즉, 기업은 물질적 자본이 아닌 지적 자본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왔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216pg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글에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마스다 무네아키가 가지고 있는 기업에 대한 방향성을 넘어 인생에 대한 자세도 가볍게 볼 수 있다.
참고로 저자인 마스다 무네아키는 "츠타야 서점"을 만든 장본인이다.
일본 여행을 가면 꼭 들러보고 싶다.
"나는 직원들에게 자유를 요구한다"
굉장히 신선한 문장이었다.
직원이 경영진에게 자유를 요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본 적이 없다.
자유롭게 존재한다는 것은 어렵다.
자유란 단순히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방치 혹은 방생이 아니다.
자유롭게 일을 한다는 것은 수많은 선택지 중 가장 적합한 것을 고르고 그것을 행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뜻한다.
오히려 통제받으며 수동적으로 일하는 것이 더욱 쉽다.
"어느 누구의 꿈에도 나타난 적이 없는 것은 절대 실현될 수 없다"
마스다 무네아키가 츠타야 서점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비웃었다.
그 당시에는 아주 획기적인 아이디어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보고, 사용하고, 느끼고 있는 자연을 제외한 모든 것은 누군가가 꿈꿔서 만들어진 것이다.
혁신은 치열하게 저항받는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우리가 그리는 미래가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묵묵히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함께 해야 한다.
가끔 "꿈같은 얘기하고 있네" 혹은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런 말을 입 밖으로 자주 내뱉는 사람은 가까이 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비관적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자신의 목표와 이상을 이야기할 때 그것을 이루기 어려운 이유를 먼저 이야기하는 사람은 높은 확률로 매사에 부정적일 것이다.
그런 사람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결국 모든 일에는 긍정과 부정이 있으며 무엇을 택하는지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부정을 택하는 사람은 스스로 힘든 길을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마스다 무네아키의 생각을 들어보면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