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들의 마음을 훔쳤을까?"
나 역시 최근 브런치에 글을 기고 하지 못했던 이유가 있다.
10월 26일에 있을 35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 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 누가 하라고 등떠밀었냐고?
전혀, 하지만 나는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에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마찬가지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부터, 저녁에 볼 영화까지. 하지만 이 선택들은 얼마나 의식적일까?
마케팅의 세계에서는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 행동의 심리학은 바로 이러한 소비자들의 무의식적인 선택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선택하는 브랜드, 손이 가는 제품들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다양한 심리적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심리적 요소들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보도록 하자.
사회적 증거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 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이는 우리에게 '모두가 선택한 것은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 현상은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인플루언서들이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수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리뷰를 남기는 것만으로도 그 제품의 신뢰도는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마케터들은 이 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베스트셀러", "가장 많이 팔린 제품" 등의 문구는 사회적 증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자연스럽게 선택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도 한다.
희소성은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강력한 원리입니다. '한정판', '매진 임박'이라는 문구를 볼 때 우리는 무언가를 놓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될텐데 이는 선택을 더 빠르게 하도록 유도하는 심리적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물론 요즘 소비자들은 고도로 똑똑해졌기 때문에 문구선정과 그에 맞는 할인율을 보여줘야..
희소성 원리를 적용한 마케팅은 단순히 물리적인 자원의 부족을 넘어 시간이 제한된 할인 행사나 특별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그 결과는 높은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이다.
사람들은 이성보다는 감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감정적 연결은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하는 파워풀한 힘이 된다. 감성 마케팅은 이러한 심리를 공략하여 소비자와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스토리텔링은 이러한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도구다. 브랜드가 전하는 스토리, 예를 들어 제품의 탄생 배경이나 사회적 기여에 관한 이야기는 소비자의 공감을 자아내고 그 제품에 대한 호감을 증대시킨다면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구매하는 셈이며 더 나아가 우리 브랜드에 대한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선택의 자유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선택지는 오히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데 이른바 ‘선택의 역설’이다. 너무 많은 옵션이 제공되면 소비자는 결정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 되고 결국 선택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이 점을 꼭 유념했으면 좋겠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되 소비자가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제공하면서도 그들이 너무 많은 고민 없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의 기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그들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장된 광고나 허위 정보는 초기에는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신뢰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이 부분은 내가 중점적으로 다뤄보고 싶은 주제기도 하다.
필구마켙과 리에마르, 즉 브랜드와 브랜드가 아닌 제품 차이는 여기서 결정된다.
소비자의 기대를 정확히 관리하고 그 기대를 초과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공의 열쇠이다.
마케터는 소비자에게 정직하고 현실적인 기대를 설정하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을 이해하는 마케팅의 예술
소비자 행동의 심리학은 단순한 마케팅 기법이 아닌 인간의 본질적인 심리와 연결되어 있다.
마케터들은 이 심리적 원리를 이해하고 그에 맞춘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결국, 마케팅은 단순한 판매의 과정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깊은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예술의 영역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소비자와의 관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은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이 분명하다.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있어서 알맹이만큼 중요한 것이 ? 껍데기라고 생각한다.
즉, 얼마를 할인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왜 할인하느냐', '어떤 방식으로 할인하느냐'의 명목과 스토리가 중요한데 명목과 스토리가 탄탄한 프로모션은 같은 혜택일지라도 훨씬 파워풀한 설득력을 가지며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같은 혜택으로도 더 많은 이목과 집중을 불러일으키고 궁극적으로 최대의 매출을 끌어올 수 있는지 정리를 해본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이런 마케팅 기법과 소비자들의 심리를 결합한 5가지 마케팅 기법에 대해 서술하려 합니다.
물론 요새 공인중개사 공부와 병행해야 해서 온전하게 글쓰기에 집중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더 집중하고 노력해서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1. 이슈화 프로모션
2. 대상 한정 프로모션
3. 시간 및 수량한정 프로모션
4. 친구 추천 프로모션
5. 얼리버드 프로모션
관련해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읽을 마케터 혹은 독자분들의 경험과 의견을 받아보고 싶네요.
편하게 댓글을 활용해도 좋고 제 스레드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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