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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RA Dec 04. 2024

전설의 귀환, 하늘 위의 불꽃

Vol.11 탑건:매버릭

탑건: 매버릭

전설의 귀환, 하늘 위의 불꽃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_탑건: 매버릭_은 1986년작 _탑건_의 36년 만의 후속작으로, 전설적인 전투기 조종사 피트 “매버릭” 미첼(톰 크루즈)이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하늘 위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공중 액션과 정서적으로 깊이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매버릭의 비행

  

매버릭은 이제 전설이 되었지만, 여전히 군 상부의 기대와 자신의 자유로운 본성을 조율하며 살아간다. 그는 최첨단 전투기 _다크스타_의 극초음속 비행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영화의 문을 연다. 그러나 군사 재판 위기에 몰렸던 그는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아이스맨” 카잔스키의 요청으로 탑건 스쿨의 교관으로 복귀한다.

  

매버릭의 임무는 젊은 파일럿들을 훈련시켜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 이 과정에서 그는 과거의 동료였던 닉 “구스” 브래드쇼의 아들 루스터(마일즈 텔러)와 갈등을 빚는다. 루스터와의 관계 회복,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는 과정에서 매버릭은 다시 하늘로 올라 자신이 가장 빛나는 장소에서 이야기를 완성한다.
압도적 공중 액션과 비주얼

  

_탑건: 매버릭_은 전투기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실제 조종 장면을 담기 위해 배우들은 F/A-18 슈퍼 호넷에 탑승해 촬영했고, 이를 통해 관객은 마치 파일럿의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비행 시퀀스는 시청각적으로 압도적이며, 특히 저고도 비행과
적진 돌파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손꼽힌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감성적인 서사

  

이 영화는 단순히 하늘을 나는 액션 그 이상이다. 매버릭과 루스터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페니(제니퍼 코넬리)와의 로맨스는 영화에 인간미를 더한다. 또한 1편에서 잃었던 동료 구스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가운데, 매버릭이 젊은 조종사들에게 자신의 신념을 전수하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시대를 초월한 명작

  

_탑건: 매버릭_은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라, 한 세대를 뛰어넘어 관객과 교감하는 작품이다. 클래식한 스토리라인과 예측 가능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출과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이를 뛰어넘는다. 톰 크루즈의 열정과 압도적인 비행 시퀀스는 관객들에게 다시금 하늘을 꿈꾸게 한다.
한 줄 평: “자유로운 영혼의 비행은 하늘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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