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사랑

2022.02.28

by 고주

내리사랑


오를 때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더니

내리막에는 쉴 틈도 없이

달려가는 것이 인생이고

쭉쭉 늘어지는 것은 세월뿐이더라


없을 줄 알았는데

겹겹이 쌓인 것이 허물이고

영원할 줄 알았던 것이

빈손만 남은 건 사랑이던가


없으면 퍼 올려 부어라

주고도 기쁜 것은

내리사랑이 최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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