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며

2022.04.20

by 고주

꿈을 꾸며


노란 송홧가루

곧추세운 꽃대에서

몸을 말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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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

부풀린 솜뭉치에 업혀

눈을 꼭 감고 있다


바람이

따순 바람이 불어

멀리멀리 장가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산 넘어

가보지 못한 그곳이

여기보다 좋을 거라

꿈을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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