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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청년

2021.11.02

by 고주

꿈꾸는 청년


아침에 펴놓은 책의 페이지가

자율학습이 끝날 때도 같았던

제자가 오늘

직업체험 응급치료사 강사로 온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잘하는 것도 찾지 못했던 그가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 생활을 하면서

가르치는데 소질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 후로 삶이 꿈틀거려

보건대 진학, 야간대학 편입, 조선대 병원 입성

석사, 박사까지 학업을 계속할 생각이다

대학생을 가르치겠다는 꿈을 향해

녀석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아름다운 청년을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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