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2021.12.16
by
고주
Oct 2. 2023
집을 나서는 새벽
돌아가기도 애매한
떨어지는 빗방울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생각 몇 조각을 닦는다
산길로 접어드니
나뭇잎에 빗방울 찢는 소리가
요란하다
어둠을 헤치며
고라니처럼 산을 넘는다
위험을 보고 들어야 움직여지는 삭신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은
그리움 고마움 같은 마음
keyword
빗방울
고라니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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