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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오아쿠아 May 04. 2024

에너지를 불러들이는 명상

움직이는 명상

온전히 명상에 몰입이 되면 활력이 솟는 것 같다.


그러면 나는 단호하게 내게 말한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사랑의 본질을 불러들이고 있다.”


나의 외부 또는 내면 깊숙한 어딘가에서 사랑의 에너지가 서서히 차올라 몸을 듈러 싸고 환하게 빛을 뿜어내는 것을 느껴 본다.


이런 느낌을 만끽해 본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2024 서울하프마라톤에 참여했다.

일주일에 2,3회 5킬로에서 10킬로를 달리면서 나는 명상을 한다.


움직이는 명상이라고 나는 말한다.


속이 상하고 답답하고 화가 나고 또는 현실의 무게감에 지쳐갈 때 무너질 때도 많지만 다시 몸을 일으켜 뛰어본다.


3킬로쯤 달리다 보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호흡의 소리에 집중하며 부정적인 나의 에너지를 천천히  흘려보낸다.

내게 말을 건넨다. 괜찮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이렇게 내가 나에게 말을 건네주고 주문을 걸며 러닝을 하다 보면 어느새 부정적인 에너지는 사라져 버린다.


명상은 어렵고도 쉽다.

명상에 입문했다면 움직이는 명상을 해보면 좋을 듯하다. 물 흐르듯이

필요한 에너지, 지혜, 연민, 따스함, 지성, 창의력, 치유력, 인내.. 등 내게 필요한 자질이나 힘의 원천을 불러들일 수 있다.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세계관을 만들어가고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명상 중 하나이다.


너무 마음이 아프면 몸을 고되게 하라는 말도 있다:

움직이는 명상은 이런 면에서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다 끄집어내고 버리고 정리하고 청소하는 명상도 움직이는 명상이다.


반드시 좋아진다. 내 맘도 몸도.


그리고 기적이 일어난다.


어색할 수 있지만 마음속의 장애물을 뚫고 나가 당당하게 직시하고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내게 말을 걸어주고 움직인다.


땀을 흘리고 나의 얼굴과 몸이 예뻐지면 더욱 소리 높여 스스로의 아름다움, 사랑스러움, 가치를 인정해 준다.

다스리는 나의 몸과 마음 일기 즁

움직이는 명상을 한 후 나를 정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말이 떠오른다면 차 안, 침대 머리맡, 거실 테이블, 냉장고, 핸드폰등에 써서 붙여 놓아 본다.


반복하다 보면 무언지 모를 감정이 고개를 들고일어나 속 시원하게 풀려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나의 몸과 마음 다스리기 일기 중에서 발취. @aoakiayoga

내 삶의 주인은 반드시 나여야 하고 나만이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움직이는 명상과 그것을 통한 내면의 소리를 하루에 몇 분, 일주일에 한두 시간 정도만 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 많은 일이 이루어진다.


나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에너지는 한 달 후, 1년 후의 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결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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