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치와 외형을 정했으니 이제 이 캐릭터가 ‘왜’ 모험을 떠났는지 생각할 차례이다.
1. 배경스토리(Backstory) 다듬기.
먼저, 모험을 떠난 동기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사명을 알아내기 위해서이다.
그 사명만 알아내면 돈은 그 일로 인해서 저절로 벌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이 캐릭터의 성격은 편안한 상황일 때 보다 위기 상황이 닥치면 대처 능력이 빠르고 더 적극적으로 상황에 임한다. 대신 약점은 공감 능력이 강하여서 다른 유저들에게 에너지를 잘 빼앗겨 본인 임무를 수행하기 전에 에너지가 고갈이 되어 본인의 임무를 못할 때가 많다.
2. 스킬 점검.
인생 게임의 전투나 탐험에 나설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해 보자. 먼저 내가 가진 스킬을 점검한다.
1) 감정 상황을 언어로 구조화하는 능력이 있다.
막연한 감정을 정확한 단어로 분해하고 관계에서 생긴 문제를 감정+구조+역할의 문제로 분리해서 인식한다.
2) 타인의 감정과 니즈를 빠르게 읽어낸다.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상대가 뭘 기대하는지 어디에 의존하려 하는지 책임을 어떻게 미루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주 빨리 파악한다.
3) 스토리, 상징을 다루는 감각.
감정을 상징화시키거나 이야기로 바꿈으로 추상적인 것을 이야기로 바꾸는 감각이 있다.
4)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지 않고,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확실히 알고 이용할 줄 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내가 인생 게임에서 주로 쓸 수 있는 기본 스킬은 뭔가 특별한 기술 하나가 아니라 감정+언어+구조+공감+스토리를 묶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사람을 살리는 데에도 쓸 수 있다는 것을 안다.
3. 세계관과 연결고리
1) 퀘스트 제공자와의 연관성: 퀘스트는 나와의 대화에서 나온다.
2) 독립형 플레이어이며 파티 의존도가 낮고 솔로 퀘스트 보상이 높다.
이제 현재 상태 점검을 다 했으니 퀘스트를 받고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