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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K Jung Feb 02. 2024

후쿠오카 주말 여행후기

부산에서 카멜리아호를 타고 후쿠오카 여행

작년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대마도를 다녀오고 나서 내심 아쉬운 마음에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대마도는 후쿠오카에 비하면 완전 시골 어촌이였다. 

후쿠오카는 2017년 7월 가족여행으로 처음 갔었고 이번에는 와이프와 단 둘이 두번째 방문이다. 네이버 쇼핑으로 26일(금) 저녁 부산 출발 27일(토) 오전 후쿠오카(하카타항)도착, 29일(월) 오전 후쿠오카(하카타항) 출발하여 그날 저녁 6시 40분에 부산 도착하는 카멜리아호를 예약을 했다. 부산에 살아서 좋은 것은 배로 일본에 갈 수 있고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가격도 비행기에 비하여 3분의1이상 저렴하다.

호텔은 하카타 커널 시티 워싱턴 호텔을 예약을 했다. 

카멜리아호 출발은 8시 30분이지만 저녁 6시까지 부산항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티켓을 받고 수속을 해야된다고 여행사에서 카카오톡이 왔다. 여객터미널에 가기전에 먼저, 근처 초량 시장에 들러서 배에서 먹을 저녁으로 족발을 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운터에 6시 전에 도착했다.

여행사 승선 안내톡

여행사 직원에게 여권을 전달하니 카운터에서 티켓, 입국신고서, 세관신고서을 받아왔다. 네이버 쇼핑은 티켓금액만 결재되고 출국세와 유류세는 별도의 계좌로 이체하였다. 입국과 출국 그리고 승선 및 하선에 대한 유의사항 설명을 듣고 출국 수속을 했다. 

우리2등석 10인실을 예약을 했고 수속을 마친 후에 출국장 안에 들어가니 6시 이전에 온 여행객들이 벌써 캐리어 줄을 세우고 있었다. 빠르게 승선하여 객실의 좋은 위치와 식사 테이블을 선점하기위해서 미리 캐리어로 줄을 세운 것이다.

출국장 안에는 면제점도 있었는데 담배외에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패스하고 커피솦에서 스마트폰 넷플릭스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 8시 30분에 승선을 해야되는데 20 정도 연기가 되었다. 승선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출국장에서 나와서 실제 배를 타러 가는 곳까지는 상당히 멀었다. 배가 정박되어 있는 순서를 보니 대마도 가는 배 그 다음이 시모토세끼항 배 마지막으로 후쿠오카 카멜리아호 순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았다. 

한참을 걸은 후에 승선하는데도 대략 10분 정도 기다렸고 배들 타면 계단으로 각자의 객실로 이동을 해야되는데 캐리어가 무거운 경우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줄을 서야 된다.

월래 일본 여행은 맛집투어와 쇼핑이라 갈때는 무겁지 않아서 계단으로 캐리어를 들고 올라갔다. 우리 객실은 4층이였고 나는 객실로가서 캐리어로 위치 선점을 했고 와이프는 5층에 있는 창이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 방의 여행객은 모두 젋은 커플들이였고 10인실이지만 네 커플 8명이 동침을 하게되었다.

저녁을 먹기위해 5층으로 올라갔고 초량 시장에서 사온 족발, 여객 터미널 편의점에서 산 소주, 선내 자판기에서 구매한 아사이 맥주와 컵라면으로 창밖을 보면서 저녁을 먹었다.

선내에서의 저녁식사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배로 여행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편하게 저녁도 먹고 밖에 나가서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다른 여행객들을 보니 면세점에서 위스키를 사서 바로 그 자리에서 다 비우고 있었다. 4층에는 실내 흡연실이 있고 외부에도 4층과 5층에 흡연장소가 있었다. 비행기의 경우 빠르지만 좁은 자리에 않아서 밥을 먹고 화장실도 좁으면서 줄도 서야 된다. 그러나 1박하는 배의 경우 저녁 11시 30분 전까지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선내에는 오락실, 노래방, 대욕탕, 식당, 편의점, 맥주&컵라면&기타음식 자판기 등이 있어서 놀다가 피곤하면 방에 들어가서 자면 된다. 문제는 같은 방쓰는 사람들을 잘 만나야된다. 특히 코골이와 이갈이하는 여행객이 같은 방을 쓰는 경우 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이어폰으로 방어를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우리는 10시쯤에 방에 들어가서 다운받은 넷플릭스를 보다가 잠이 들었고 5시쯤 일어나서 5시 30분에 오픈하는 대욕탕을 갔다. 어찌나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지 오픈 시간도 되기전에 줄을 서 있었다. 정말 부지런한 한국인다. 뒤에서도 애기하겠지만 어디를 가든 줄서는 거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못 따라오는 것 같다.

배는 새벽에 이미 후쿠오카항에 도착하여 있었고 우리는 해뜨는 것을 보기위해 선착장으로 갔다. 건물 사이로 해가 떠서 이쁘지는 않았지만 새벽 후쿠오카 하카타항의 야경이 좋았다.

배에서 바라보는 후쿠오카 하카타항 

아침 7시 30분부터 하선인데 새벽 5시부터 여행각들은 캐리어 줄을 세우고 있었다. 우리도 캐리어를 가져와서 줄을 세웠고 하선을 한 후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여권과 함께 제출한 후 수속을 마쳤다.

여객 터미널을 나와서 호텔로 가는 택시를 탔다. 기사가 여성분이였는데 너무나도 친철했다. 호텔에 도착한 후 충전하여 가지고 간 트레블로그 체크카드로 결재를 했고 캐리어를 들고 계단으로 갈려고 하니 뛰어와서 계간이 없는 길을 안내해주었고 여러 번 인사를 하고 갔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호텔 체크인 오후 2시이다. 그래서 예약 확인 후 캐리어만 두고 나왔고 아침을 먹기위해 하카타 버스/기차 터미널로 갔다. 토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버스와 기차에서 내리고 타고 있었다. 아침으로 2017년도에 먹은 계란밥을 파는 곳으로 갔다. 밥, 계란, 미소된장, 간단한 밑반찬, 빈 그릇을 주면 취향에 따라 계란을 빈 그릇에 넣고 섞어서 밥에 올리고 간장을 뿌려서 먹는다. 나와 와이프는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여 노른자만 밥에 올리고 간장을 뿌린 후에 비벼서 먹었다. 계란 흰자는 날 것으로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웠다.

예전 어렸을때 어머니는 계란 노른자에 참기름을 넣어 아침에 먹게 했다. 그래서 나는 계란밥을 좋아했고 와이프로 나쁘지 않다고 했다  

하카타 버스/기차 터미널 계란밥

계란밥을 먹고 터미널에 있는 크로와상을 먹으로 갔다. 기본, 고구마, 초코 크로와상이 있는데 와이프가 너무 좋아하는 크로와상집이다. 다행이 줄이 길지 않아서 빠르게 살 수 있었고 그 자리에 서서 다 먹었다.

하카타 버스/기차 터미널 크로와상

크로와상을 먹고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커피 생각도 나고 다리도 아파서 지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라떼를 마셨다. 이번 여행은 목적지나 목표는 없고 그냥 돌아다니고 구영하고 먹는 여행이다. 잠시 구글링을 하다보니 라라포트라는 곳이 얼마 전에 오픈을 했고 건담 실물 모형이 있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갔다.

라라포트에 도착하여 버스비를 계산하기 위해 500엔 동전을 넣으니 계산이 안된다. 그 동전이 새롭게 발행된 동전이라 인식이 안된다고 하는 것 같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하는 말이 간단한 영어로 "New Coin, No"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500엔 주고 거스름돈 없이 내리려고 했는데 기사 아저씨는 다른 승객에게 돈을 빌려서 거스름 돈을 주어서 받아왔다. 택시 기사 아줌마에 이어서 버스 기사 아저씨도 너무 친철했다.

라라포트 건담

버스는 라라포트 차도 건너편에 정차를 했고 신호등을 건너서 라라포트 앞으로 갔다. 건담 실물 사진앞에서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갔다. 5층 규모의 쇼핑 센터로 생필품 마트와 다양한 브랜드의 각종 상품들을 팔고 있었다. 극장도 있고 식당들도 많았다. 우리는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옷을 좀 사려고 했는데 크게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1층 아이스크림만 사먹고 나왔다. 

과거 미국계 회사 근무할때 해외출장이 많았는데 나는 주로 중국 프로제트 담당이라 중국만 한달에 2번이상 다녔다. 일본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동경에서 건담 실물 사진을 찍고 왔을때 부러웠고 꼭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번 여행에서 라라포트의 실물 크기 건담을 보게되어 너무 좋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하카타 터미널로 돌아왔고 걸어서 커널 시티로 이동을 했다. 

커널시티 분수쇼하는 곳

2017년에 왔을 때도 너무 넓어서 길을 헤맷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점심을 먹기위해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 100엔 스시 식당으로 갔다. 과거에는 기본이 100엔이였는데 지금은 140엔 정도하는 것 같다. 회전 초밥집으로 여러가지 스시와 맥주를 마셨고 계산은 접시의 개수와 색깔로 확인이 되었다. 맥주를 시켜도 접시와 같이 나온다. 지금은 접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계로 한 번에 금액 계산이 되었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계산을 했다.

커널시티 스지

스시집을 나와서 1층의 분수쇼를 잠깐 보고 배는 꽉 찻지만 근처 토고야키 가계가 보였고 들어가서 맥주와 토코야끼 한 접시를 먹었다. 커널 시티 안에 이치란 라멘 집도 있었는데 대기가 많아서 그냥 호텔로 갔다.

커널 시티 타코야끼

호텔에 캐리어 맡기면서 받은 번호표를 보여주고 체크인을 했다. 그런데 숙박세금을 1박에 1인당 2,000엔 총 8,000엔을 추가 지급을 요구해서 결재를 했다. 좀 황당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얼마 전부터 후쿠오카 호텔에서는 세금을 따로 받고 있다는 애기를 들었다. 그러고 보니 백화점이나 마트의 상품 가격이 판매가와 세금을 같이 표시하고 있었다.

체크인 후에 캐리어를 찾아 방으로 들어가니 너무 좁았다. 더블 침대 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생각보다 좁았고 2박 3일 동안 짐과 쇼핑한 물건을 수시로 정리를 해야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아시아의 주요 국가인 중국, 한국, 일본 호텔의 일반룸의 크기를 보면, 중국이 가장크고 일본이 가장 작고 한국은 그 두 나라의 중간쯤되는 것 같다.

호텔에서 잠깐 쉬었다가 나카스 강변의 포장마차 거리로 갔다. 호텔에서 가까워서 5시 55분에 도착을 했고 꼬치구이가 먹고 싶어서 숫불을 피우고 있는 포장마차를 들가려는데 직원이 막아선다. 아직 6시가 안되었다고 6시에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그 때 시간이 5시 58분이였다. 예전에 스모노세끼 가라토 스시 시장이 생각이 났다. 몇시인지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스시 파는 가계에 줄을서서 스시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종소리가 딸랑딸랑 울렸고 그 때부터 스시를 고르고 사기 시작했다. 매뉴얼과 정시, 도장의 나라 일본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6시가 되니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주었고 한 번만 주문이 되고 추가 주문은 안된다고 했다. 우리는 닭꼬치, 명란구이, 국물있는 곱창 전골 그리고 따뜻한 사케 2잔을 시켰다. 5분정도 지나자 포장마차 자리는 모두 찼고 주방이 많이 바빠졌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완전 실망이다.

꼬치 앞 부분은 까막게 탔고 명란은 덜 익혀서 나왔다. 그나마 곱창 전골은 맛이 있었는데 국그릇에 담아줘서 양이 너무 작았다. 그리고 음식하는 직원이 받침대가 있는 A4용지에 주문을 받고 돈도 받으면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갈때 쯤 다른 직원이 와서 먼저 계산하라고 했다. 어찌 이런 경우가 있는지 정말 다시는 오고싶지는 않았고 비추이다. 여러 포장마차 중에 한곳만 가서 다른 곳은 어떻는지는 모르겠다. 가격도  비샀다. 부산의 해운대 포장마차와 여수의 포장마차 거리와 비교했는데 깡패 수준의 포장마차였다. 그래도 방문한 것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 한 컷하고 텐진 시내쪽으로 갔다.

나카스 포장마차 꼬치집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에서 다리쪽으로 이동하여 오른 쪽으로 다리를 건너서 텐진 거리를 걸었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레온사인 불빛과 식당들이 군데군데 있었고 돈키호테 텐진 본점도 있었다. 안으로 들어갔는데 한국인지 일본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주류 파는 곳이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종류에 따라 면세 주류보다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었으나 가격은 그렇게 차이 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저녁을 먹으려고 식당을 둘러봤는데 모두 대기 많았다. 특히 이치란 라멘 본사 건물 앞에는 수십명이 있었는데 3층 쯤에 일본 전통 옷을 입고 바이올린, 기타 등을 연주하는 공연을 하고 있었다. 2017년도 왔을때는 한 층 정도가 라멘집이였는데 지금은 전체가 라멘집으로 변해서 다소 놀라웠다. 한국 관광객들 덕분에 건물을 통체로 운영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치란 라멘 건물

이치란 라멘은 포기하고 근처 선술집으로 갔다. 테이블 3개 정도가 있었는데 2개는 손님이 있었고 한국인이였다. 마지막 테이블을 우리가 차지하면서 가게 안의 손님은 모두 한국인이고 직원과 사장은 일본인으로 가게 안이 꽉 찼다. 라멘, 닭껍데기 꼬치, 삼겹살 슬라이스 요리 그리고 사케 도쿠리 1병을 시켰다. 맛은 쏘 쏘이고 라멘은 덜 불어서 맛이 좀 딱딱한 느낌이였다.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라멘 주문 시 면의 익힘 정도를 선택해야 되는데 그냥 주문하다보니 기본으로 요리가 된 탓으로 알게되었다. 

선술집 술과 음식

산술집을 나와서 호텔 근처에 있는 마트에 들렀다. 호텔에서 먹을 아사히 캔 맥주와 어묵, 과자 등을 사서 호텔에 들어갔다. 샤워를 하고 짐 정리를 한 후 맥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와이프는 휴대폰 만보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오늘 걸음수를 말해주었다. "3만보"


후쿠오카 둘째 날의 계획은 아침에 근교의 만요노유 온천에 가는 것이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온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나카스 카와비타역 7번 출구로 7시 40분까지 갔다. 버스는 정확히 7시 40분에 도착을 했고 하카타 터미널 8시 정시에 도착하여 다른 손님들을 태우고 온천으로 갔다. 사실 나카스 카와비타역에서 하카카타는 10분도 안 걸린다. 8시 정시에 도착하기 위해서 하카타 터미널 전에 정차를 한 후 기다렸다가 8시 정시에 하카다 셔틀버스 정류소에 도착하고 바로 출발을 했다. 그래서 정시 도착/출발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냥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면 안될까? 나의 기준에서 융통성이 없는 일본 문화를 다시 느끼게 되었다. 뭐 장단점도 있겠지만.

만요노유 온천 셔틀버스

버스에서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서 자판기가 있고 동전으로 세금 40엔을 냈다. 그리고 온천 금액을 계산하기위해 카운터로 갔다. 온천 직원이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 일본말을 계속한다. 못 알라듣는 것을 눈치체고는 가격표를 보여 준다. 파파코 사진 번역을 한 후 내용을 파악했다. 오전 9시 30분까지의 이용료, 그 이후부터 오후까지의 이용료, 저녁부터 아침까지의 이용료가 표시가 되어 있었다. 8시 좀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 9시 30분까지 온천을 즐길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오후까지의 이용료로 계산을 하니 9시 30분 전의 추가요금을 더 내고 키를 받아서 입장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이 식당이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남녀 가운과 소지품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가방이 있다. 그리고 왼쪽이 여자 탈의실과 목욕탕, 오른쪽이 남자 탈의실과 목욕탕, 중간에는 흡연실이 있었다. 중앙 거실에는 동전 안마의자가 있고 일반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맞은 편에 있는 TV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휴계실, 영화관, 오락실, 마사지방 등이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온천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가 보지는 않았다.

아침을 먹기위해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아침은 부페식으로 되어 있었고 음식들도 좋아보였다. 처음에는 어떻게 계산하는지 몰라서 당황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 계산하는 것을 봤다. 옷장 키를 식당 카운터 직원에게 내밀었고 바코드 스캔 같은 기기로 삑하고 스캔하고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손목에 찬 키를 내빌어서 인증(?)을 받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테이블 자리를 잡고 쟁반과 식판에 음식을 담기 시작했다. 설러드바, 과일, 밥과 미소된장국, 김, 카레, 빵과 우유 등 음료, 쏘세지, 맛 감자, 생선구이(고등어와 연어), 냉장고에는 명란젓과 밑판잔, 날계란, 낫토, 1회용 토마토 케찹과 마요네즈, 커피와 녹차 등등이 있었다. 나는 밥에 명란젖을 올려서 미소 된장국과 생선구이, 김, 낫토와 밑반찬을, 와이프도 밥과 미소된장, 셀러드, 카레, 생선구이, 셀러드, 명란젖, 낫토, 밑반찬 등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나는 밥과 명란젖 먹은 것을 너무 좋아해서 좀 짠 느낌이 있었지만 여러번 먹었고 마지막에는 하카타 계란밥 식당에서와 같이 밥 위에 계란 노른자와 간장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디저트로 파인애플과 빵, 커피를 먹었다. 너무 많이 먹었고 목욕탕에 들어갈때 체중계는 패스했다.

목욕탕은 여러개의 온천탕이 있었고 유후인 또는 타케오온센 Hot spring이라 적혀있었다. 그리고 2개의 사우나가 있었는데 건식과 습식이였다. 자리를 잡고 샤워를 한 후에 건식 사우나를 했다. 건식 사우나에는 숙향이 좋았고 나에게 딱 맞는 온도였다. 10분 정도 있었고 바로 옆에 냉탕물로 몸을 식힌 뒤에 야외 노천탕으로 갔다. 노천탕의 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썬 배드에 잠시 누어 있었는데 수증기와 함께 비도 좀 내리고 있어서 구름 속에 있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노천의 유후인 Hot spring이라 적혀있는 탕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습식 사우나에 들어갔다. 습식 사우는 수증가 너무 많아서 앞이 안보일 정도였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이렇게 2회 ~ 3회 정도 반복을 하니 시간이 훅 지나갔다. 보통 사우나를 가면 와이프가 30분 정도 늦게 나오는데 오늘은 내가 30분 정도 늦게 나왔다.

건식 사우나 안에는 맥주 광고 포스터가 있었고 맥주를 너무 땡기게 하였다. 그래서 옷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식당으로 가서 맥주를 주문했다. 오전 아침 식사가 끝나면 테이블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했는데 한국어를 선택한 후 맥주를 주문하고 마찬가지로 옷장키로 결재를 했다. 와이프는 맥주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해서 아이스크림도 주문을 했다. 아참에 명란젖으로 좀 짜게 먹었고 땀을 엄청빼서 그런지 맥주 첫 잔이 꿀맛이였다.

짐을 챙기고 카운터에서 키를 반납하면서 아침식사와 맥주, 아이스크림 값을 계산하고 셔틀을 타고 하카타 터미널로 갔다. 버스 탈때 비가 많이 왔고 버스 안에서는 천둥과 번개도 쳤다. 다행이 하카타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쯤에는 비가 좀 그쳤다. 

점심을 먹기 위해 하카타 터미널에 있는 라멘집을 찾았다. 10명정도 대기가 있는 라멘집에 줄을 섰고 다시 비가 오기 시작을 했는데 앞에 사람들이 같은 노란우산, 빨간 우산을 썻다. 뭐지 단체여행개인가? 

우리는 우산이 없어서 자켓에 있는 모자를 쓰고 있으니 라멘집 직원이 나와서 노란, 빨간 우산 하나씩 주고 들어갔다. 단체여행객이 아니라 식당에서 제공해준 우산이였다. 

기다리면서 식당 앞 유리에 적혀있는 일본어를 찍어서 파파고 번역을 했는데 "돈코츠라멘 전문점, 하카다 사이사"라고 번역되어 있었다.

20~30분 정도 기다리고 자리를 안내 받았다. 키오스크로 라멘, 교자, 맥주를 시켰다. 라멘에는 파와 고기, 계란을 추가 주문을 했다. 먼저 맥주가 나와서 시원하게 한잔을 한 후 라멘과 교자를 먹었다. 와이프로 짜지 않아서 너무 맛있다고 했고 나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하카타 돈코츠라멘 전문점

라멘집을 나와서 하카타 터미널 지하상가를 좀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좀 쉬었다. 호텔 방의 전망은 커널 시티의 분수쇼를 바로 볼 수 있었다. 호텔 방에서 보는 분수쇼는 건담 영상과 함께 진행이 되었고 크게 좋다는 느낌은 없었다. 사실 부산 롯데 광복점의 분수쇼가 더 좋고 내가 사는 곳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민락동이라 매일 집 거실에서 광안대교 야경과 매년 가을에 불꽃축제를 보고 있으니 크게 멋지다는 생각이 들지가 안았다. 와이프가 저녁을 먹기위해 근처 맞집을 검색했는데 바로 옆에 모츠나베 맛집이 있어서 그쪽으로 달려갔다. 

모츠라베 가게

도착하니 시간이 오후 5시 55분이였는데 영업시작 5분전인데도 대기가 많았다. 우리도 빠르게 줄을 섰고 6시가 되니 가게로 들어가기 시작을 했는데 우리 앞 커플에서 끈겼다. 직원이 나와서 우리에게 일본어로 애기를 하는데 못 알아 듣고 있으니 앞에 한국인 커플 남자가 번역을 해주었다. "1시간 ~ 1시간 30분 기다려야 된다."

포기를 할까 했는데 점심 때 대기가 있는 라멘집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다리기로 했다. 가다리는 동안 와이프는 가게 앞에 대기하고 나는 근처에 있는 맥스 밸뉴 마트에 가서 호로루이 캔맥중 종류별로 총 20개, 사케 2L 2개, 잭다니엘 위스키 1병, 고약젤리 종류별로 총 20개, 기타 과자 등을 사서 호텔에 두고 모츠라베 식당으로 갔다. 대기가 훨씬 많아 졌고 우리는 정확히 52분을 기다리고 들어갔다.

모츠라베, 명란젖, 공기밥, 생맥주를 주문을 했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맥주가 먼저 나왔고 서비스라고하면서 작은 접시에 작은 스시 같은 것이 나왔다. 맥주 한 모금과 같이 먹으니 너무 맛이 있었다.

모츠라베를 인덕션 위에 오려서 끓이고 있으니 명란젖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맥주 한 모금과 명란젖을 먹었는데 명란젖에서 유자맛이 났고 향도 좋았다. 

모츠라베 정구지가 익어들어가면서 국물도 끊기 시작을 했다. 직원이 오더니 죽자로 정구지를 눌러서 담구는 시늉을 했고 우리도 그렇게 했다. 그리고 인덕션 불 세기를 낮추고 양배추, 버섯, 우엉, 두부 등과 함께 곱창를 먹었다. 국물도 부드러웠고 곱창의 식감도 쫄깃쫄깃하면서 야채들도 적당이 익어서 너무 맛있었다. 식당에서 대기하는 것을 싫어나는 나는 대기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맥주와 사케, 야채 추가 주문하여 정말 맛있는 저녁을 과식하여 먹었다.

모츠라베와 명란젖

모츠라메 식당을 나와서 하카타 터미널 쪽으로 걸었고 전자상가 4층의 로피아 마트로 갔다. 4층에는 다이소도 입점이 되어 있었는데 다이소에서 도쿠리 2병, 술잔 4개, 고양이 그림 앞접시 2개, 스테인레스 앞접시 2개를 샀다. 집에는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한 마리는 10년 넘게 같이 살고 있는 터키시 앙고라 장모이고 다른 한마리는 작년 4월에 아파트 화단에서 울고 있는 눈도 안 뜬 길고양이 새끼를 데려와서 키우고 있는 코리안 숏헤어 고등어 태비이다. 앞접시들은 고양이들 밥 그릇이다. 12월 대마도 갔을때도 그렇고 지금 후쿠오카에서도 고양이를 볼 수가 없었다. 나카스 강변이나 개천 가정집이 있는 곳을 산책 했는데도 고양이가 안 보인다. 예상컨데 모두 중성화 수술로 길고양이 씨를 말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지자체에서 중성화 수술을 한 후 귀를 살짝 자르고 있던데 비용 문제로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로피아 마트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다른 마트에 비하여 좀 싼 것 같았다. 계산할 때 앞에 있는 한국인 가족이 신용카드로 지불할려고 했는데 처리가 안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현금만 가능하여 가격이 좀 싼 것 같기도 했다. 우리는 인절미과자를 20 봉지, 산토리, 기타 초코렛 등을 샀고 현금으로 계산한 후 호텔로 왔다. 인절미과자는 저번 대마도 여행에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많이 구입을 했다.

호텔에 돌아와서 캐리어에 쇼핑한 물건들을 담았는데 술 때문에 너무 무거웠고 인절미과자는 부서지지 않게 마트 장바구니에 담아서 비닐백으로 위 부분을 덮었다.

짐 정리를 한 후 호텔 방에서 아시이 맥주와 어묵으로 한잔을 했다. 그리고 약국에서 산 소화재를 먹고 잤다.

많이도 걸었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몸무게 측정하는 것이 겁이 난다.


후쿠오카에서의 마직말 날이다. 오전 11시까지는 후쿠오카 여객 터미널에 가서 티켓팅을 마쳐야 된다. 6시쯤에 일어나서 간단한 스트래치 후 샤워를 했다. 와이프도 샤워을 마치고 8시쯤 호텔을 나와서 배에서 먹을 음식을 사기위해 하카타 터미널로 걸어갔다. 

월요일이라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월요일 출근길은 좀비들의 행렬 같았다. 나는 출근하면서 항상 아침에 테이크 아웃 커피을 마시면서 회사로 간다. 나 뿐만 아니라 출근길을 보면 테이크아웃 종이컵을 들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 후쿠오카에는 아무도 커피가 없다. 주말에는 못 느꼈는데 주위에 커피 프랜차이즈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고 돌아오는 길에 작은 스타벅스 하나를 발견을 했는데 사람들이 없다. 편의점 커피도 있을텐데 사서 들고 나오는 사람들을 볼 수가 없다. 길거리에서 음식을 안 먹은 민족인지 의심이 되었다. 어째든 우리는 먼저, 크로와상을 사서 먹으면서 도시락 파는 가계를 둘러보았다. 오늘 점심으로 장어덮밥, 김밥, 삼각김밥 2개, 어묵을 샀고 근처의 기념품 가게에서 일본 병아리빵으로 알려진 히요코만쥬를 면세로 샀다. 면세를 받으려면 5,000엔~5,5000엔 이상이면 면제가 되었다. 그리고 터미널 내에 카페들러서 커피를 사들고 나와서 호텔로 걸어왔다. 

캐리어 짐 정리를 다하고 나니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배 승선할때 다소 걱정이 되었다. 왜나면 기본적으로 배 탈때 계단을 한 번 올라가야 되고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줄을 길어서 오래 기다려야 된다.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연세가 많아보였다. 그래서 언른 내가 무거운 캐리어를 트렁크에 싣었다. 하카타 여객 터미널에는 10시 30분쯤에 도착을 했고 티켓 카운터는 11시에 오픈이 되었다. 벌써부터 카운터에는 사람들이 모여서 줄이 서 있었고 11시가 조금 안되었는데 카운터가 오픈되었고 같이 온 일행 여권들을 모아서 한 번에 제출하면 티켓을 받을 수 있디. 그리고 2층에서 승선을 하는데 11시 30부터이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없고 캐리어들만 줄이 서 있었다. 우리도 캐리어를 세워두고 3층 전망대를 구경하고 내려와서 출국수속을 했다. 

수속을 마친 출국장에도 캐리어로 줄을 세워두고 면세점에 사람들이 북적되고 있었다. 부산항 출국장 면세점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후쿠오카 항에는 작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되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 담배는 안 파는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한국 담배도 다양하게 팔고 있었다. 우리는 생초코렛을 샀고 게이트가 오픈되어 승선을 했다. 다행인 것은 우리 객실은 다인실 300번이고 계단하나만 올라가면 되었다. 객실에 짐을 두고 5층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하카타 터미널에서 사온 도시락과 여객선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아사이 일반맥주와 흑생맥주를 사와서 점심상을 차렸다.

돌아오는 길 선내 점심상

장어 덮밥이 제일 맛있어고 삼각 김밥은 밥이 좀 딱딱했지만 먹을 만했다. 특히 아사히 흑생맥주는 거품이 너무 부드러워서 4캔을 마셨다. 나머지 도시락들과 일본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정리를 한 후 소화시키기 위해 여객선 밖을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심했지만 4층과 5층을 돌면서 산책을 한 후 객실로 들어갔다. 객실에서는 다운 받은 넷플릭스를 보다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사람들의 캐리어 온기는 소리에 깨었다. 빨리 나가기 위해서 또 캐리어 줄을 세우고 있었다. 캐리어 줄은 3줄을 세워야 하는데 2줄은 커플 줄이고 한 줄은 솔로 줄이라고 했다. 조금 연착이 되어서 저녁 6시 50분쯤에 하선을 시작했고 무사히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잘 내려왔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갔다. 여객 터미널 건물 내 주차장이 편하지만 혼잡하여 야외 터미널에 주차를 했다.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저녁까지의 주차비가 대략적으로 3만4천원이 나왔지만 친환경 전기자 할인으로 1만4천월을 지불하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좀 안 되었다.

아들은 군대에 갔고 딸은 대학생인데 우리가 집에오는 날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서 집에는 고양이 두 마리만 반겨(?)주었다. 먼저, 고양이들 밥을 주고 쇼핑한 물건과 옷가지를 정리 한 후 캐리어는 창고에 두고 저녁을 먹기위해 나왔다.

저녁은 정해져 있었다. 감자탕이다. 왜냐면 해외에 갔다오면 매번 감자탕 또는 소머리 국밥을 먹는데 최근에 집 앞에 감자탕 식당이 오픈하여 그 곳으로 향했다. 얼큰한 국물과 시래기 그리고 김치와 깍뚜기, 소주 2병, 공기밥으로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이번 여행은 이틀하고 반나절의 일본 후쿠오카 맛집 투어 여행이였고 예전에 애들과 갔던 곳을 다시 돌아보면서 어릴적 애들 사진을 다시 보게되는 의미있는 여행이였다. 그러나 너무 많이 걸었고 너무 많이 먹었고 계획했던 나카스 강변 런닝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다. 2017년 가족 여행 때는 힐튼호텔에 있으면서 모모치 해변 런닝을 했지만 이번에는 겨울이고 비까지 와서 런닝하는 것이 좀 어려웠다. 그리고 호텔이 좀아서 실내에서 운동도 너무 가깝했다. 

이번 여행은 호텔과 나카스 포장마차가 제일 NG(Not Good)이였지만 호텔의 위치가 텐진과 하카타 중간에 있어서 여러 곳을 둘러보기에는 좋았다.   

벗꽃이 피는 3월에는 오사카를 여행을 하고자 한다. 좀 덜 걷고 좀 덜 먹는 여행을 기대해본다. ㅎㅎ


에필로그

1. 이주노동자

마트, 편의점, 포장마차에서 일하는 직원들 중에는 동남아시아계 직원들이 많이 보였다. 잘은 모르겠지만 과거 일본은 지금 한국과 같이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부족하여 동남아시아계 이주 노동자를 받았고 그들의 자녀들이 성장하여 일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국도 1994년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노동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현재 초등학교에 가면 그들의 자녀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그래서 한국도 일본과 같이 이주 노동자들의 자녀들이 우리사회에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고 직업을 가지게 될 텐데 일본과 다르게 더 많이 고급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나 사회적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2. 안전

12월 대마도 여행과 금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인상적인 것 중 하나가 일본인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였다. 대마도에서는 1층 상사 인터리어 공사 중이였고 후쿠오카에서는 거리 전기 공사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공사에 참여한 인원과 보행자의 안전을 챙기는 여러명의 직원들이 따로 있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집 앞 저녁 시간에 차도옆의 멘홀 뚜껑을 열고 공사를 하고 있었고 인부는 1명 뿐이였다. 그리고 작은 크레인으로 전봇대 사이의 전선 작업을 하고 있엇는데 크레인에 타 사람 1명과 차에서 조종하는 사람 1명만 있었다. 지나가는 보행자는 크레인에 탄 사람이 안내를 하고 있었다. 두 나라를 비교했울 때 너무 대조적이였고 최근 유혜기간이 완료되어 시행되는 50인 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생각이 났다. 기업이나 가계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도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50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 안전 담당자를 채용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사업주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있다면 관련 절차를 수립 및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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