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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사랑만 하고 싶습니다

시인 청민 박철언










                 5월에는 사랑만 하고 싶습니다


                                                       시인 청민 박철언




민들레 홀씨 되어 이리저리 날아다녀도
뿌리내릴 땅이 없던 긴 세월
초록 이파리 손짓하고
웃음꽃 피는 꽃들
싱그럽고 화사한 5월
눈이 부시게 푸르른 5월에는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의 사랑으로 양식을 삼고
사랑의 침실에서
찬란한 5월의 봄빛을 느껴야 합니다

따뜻한 당신의 얼굴이 생각나는
5월에는
오직 사랑만 하고 싶습니다











박철언 시인의 시
"5월에는 사랑만 하고 싶습니다"는 자연의 생명력과 사랑의 가치를 중첩시켜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 시에서 시인은
자연과 인간 감정의 연결고리를 통해 사랑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첫 번째 절에서
"민들레 홀씨 되어 이리저리 날아다녀도 뿌리내릴 땅이 없던 긴 세월"이라는 구절은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리며
안착할 곳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불안정하고 떠도는 인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인간의 삶에서 겪는 불확실성과 방황을 상징하며,
이러한 방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준다.

시의 중반부에서는
"초록 이파리 손짓하고 웃음꽃 피는 꽃들 싱그럽고 화사한 5월"과 같이 자연의 소생과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여기서 5월은
생명의 풍요로움과 활력을 상징하며,
이 시기의 자연은 사랑의 감정을 자극하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배경은
독자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암시한다.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의 사랑으로 양식을 삼고
사랑의 침실에서
찬란한 5월의 봄빛을 느껴야 합니다"라는 부분은
사랑이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여기서 사랑은
일상에서의 양식과 같이 필수적인 요소로 묘사되며,
이는 사랑이 인간에게 정신적, 감정적 영양을 제공함을 의미한다.

마지막 절
"따뜻한 당신의 얼굴이 생각나는 5월에는
오직 사랑만 하고 싶습니다"는
이 시의 핵심 메시지를 집약한다.

이는 사랑의 감정이 가장 강렬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포착하며,
사랑이 인간 존재에 깊이 뿌리내려야 함을 강조한다.

따라서 시인은
사랑을 통한 삶의 의미 부여와 내적 충만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 시는
시적 언어와 자연 이미지를 통해
사랑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독자에게 사랑을 일상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야 할 이유를 제시한다.

박철언 시인은
자연의 변화와 인간 감정의 깊이를 섬세하게 연결 짓고,
그 안에서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탐색함으로써
시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박철언 시인의 작품에서
사용된 표현상의 특징들은
시의 테마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시인은 자연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감정의 세계를 풍부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독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자연과 인간 감정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적 상황을 구성함으로써,
사랑의 순간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시의 구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는 서정적 내러티브를 통해
흐름을 만들어내며,
각 절의 시작과 끝에서 강조되는 사랑의 필요성은
독자가 감정의 공명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시의 리듬과 멜로디를 통해 강화되며,
독자는 이를 통해
시적 경험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은
사랑의 중요성과 보편성이다.

박철언 시인은
사랑을 단순히 감정적인 경험으로 보지 않고,
삶의 근본적인 요소로서 강조한다.

 시인은
사랑이 인간의 존재를 유의미하게 만들고,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수적인 동력임을 주장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서 자주 간과되기 쉬운 인간관계의 깊이와 진정성을 회복하려는 시인의 바람을 반영한다.

결국,
"5월에는 사랑만 하고 싶습니다"는
시적 아름다움과 심오한 메시지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 작품은
자연의 미와 인간 감정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엮어내며,
독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재고하고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만든다.

박철언 시인은
이 시를 통해
사랑을 통한 삶의 변화 가능성을 탐색하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청람 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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