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후 서재용 시인의 시 '그리움의 비'를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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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의 비



                      시인 滿厚 서재용





굵은 빗방울 후두득
아침 창문 두드릴 때
멍하니 빗물 바라본다

초여름 빗줄기 따라
내 가슴에도 그리움
한 움큼 내린다

떠난 님 그리워
하늘도 애달픈 눈물을
쉼 없이 퍼붓는다

빗 속 은은한 물빛 향기
그대 생각 그리움의
입자만 둥둥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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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만후 서재용 시인의 시 '그리움의 비'를
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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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후 서재용 시인의 시 '그리움의 비'는 빗방울과 그리움을 소재로 한 감성적인 작품이다.

이 시는 빗속에서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며, 시인은 비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빗속에서 떠다니는 그리움의 입자들을 시적으로 묘사하여 독자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굵은 빗방울 후두득 / 아침 창문 두드릴 때 / 멍하니 빗물 바라본다"
이 부분은 굵은 빗방울이 아침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그 순간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릴 때 느끼는 멍한 상태를 묘사함으로써 독자에게 그 순간의 고요한 분위기와 감정을 전달한다. 빗방울의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이 시는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여름 빗줄기 따라 / 내 가슴에도 그리움 / 한 움큼 내린다"
초여름의 빗줄기는 시인의 마음에도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시인은 빗줄기를 따라 내리는 그리움을 '한 움큼'이라는 표현을 통해 그 강도와 양을 강조하고 있다. 이 부분은 그리움이 빗줄기와 함께 흘러내리는 듯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며, 독자에게 강렬한 감정을 전달한다.

 "떠난 님 그리워 / 하늘도 애달픈 눈물을 / 쉼 없이 퍼붓는다"
여기서 시인은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하늘의 눈물에 비유하고 있다.

하늘이 애달픈 눈물을 쉼 없이 퍼붓는다는 표현은 그리움의 깊이를 보여준다. 이 부분은 하늘과 시인의 감정을 동일시하며,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연결하는 시인의 능력을 보여준다.

 "빗 속 은은한 물빛 향기 / 그대 생각 그리움의 / 입자만 둥둥 떠다닌다"
빗속의 물빛 향기와 그리움의 입자를 떠다니는 모습으로 표현한 이 부분은 매우 시적이다.

시인은 그대에 대한 생각과 그리움이 빗속에서 떠다니는 입자처럼 은은하게 존재함을 묘사하고 있다.

이는 독자에게 그리움의 감정을 시각적이고 후각적인 이미지로 전달하며, 매우 섬세한 표현이다.

이 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현상인 비를 통해 시인의 감정을 표현한 점이다. 비는 시종일관 그리움과 연관되어 있으며, 시인은 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다.

특히 빗소리, 빗줄기, 하늘의 눈물, 물빛 향기 등의 표현을 통해 그리움을 다양한 감각으로 전달하는 것이 돋보인다.

서재용 시인의 '그리움의 비'는 빗속에서 그리움을 느끼는 시인의 감정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시인은 비라는 자연 현상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독자에게 그리움의 깊이를 전달하고 있다.

비의 다양한 모습과 감각을 통해 그리움을 표현한 이 시는 매우 감성적이고 시적이다. 시인의 섬세한 표현력과 감정 전달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ㅡ청람 김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