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2024년 12월 5일 식도락 음식 일기
강화순무 물김치
by
모모
Dec 6. 2024
지난 9월,
무 씨앗을 뿌리는 시기에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로 인해
첫 번째, 두 번째 뿌린 무 씨앗은
제대로 싹을 틔우지 못했고
듬성듬성 자란 무는 결국 녹아내리고 말았다.
세 번째 뿌린 무 씨앗은
정상으로 싹을 틔웠지만 뿌리가 영글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예년에는 11월 15일이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에 무를 뽑아야 했지만
다행히 올해는 11월 30일까지 얼지 않아서
2주 정도 더 키웠지만 결국 마우스 크기로 수확을 했다.
알맞은 크기의 무가 없으니 동김치는 포기하고
대신 노란 배추 속과 강화순무로 물김치를
담았다.
<새콤 달콤한 강화 순무 물김치>
**주재료 : 강화 순무, 노란 배추 속
**부재료: 쪽파, 삭힌 고추, 대파 흰 부분 2 대
**양념 재료: 찹쌀풀, 소금, 배 2개, 사과 2개,
마늘 5알, 생강 엄지 크기 한 개, 매실청
1. 찹쌀 3T를 씻은 후 2시간 전에 불려서 분쇄기에 간 후
생수 4L를 넣고 묽게 풀을 쑨다.
2. 노란 배추 속만 골라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살짝 소금에 절여 둔다. 10분 후 위아래를 바꾸어 준다.
3. 순무는 손가락 굵기로 4cm 길이로 썰어
절이고 있는 배추 속과 함께 10분 더 절인 후 물로 한 번 씻어 준다.
4. 삭힌 고추가 있으면 3등분으로 어슷썰기 하고, 대파, 쪽파도 3cm 길이로 썬다.
김치통에 재료들을 담고 적당히 섞어 준다.
5. 배 두 개, 사과 두 개, 양파 한 개, 마늘 5알, 생강 엄지크기 한 개에
찹쌀 풀을 조금 부어 믹서기에 갈아 준다. 양이 많으니까 나누어서 갈아준다
남아 있는 풀에 간 것을 섞어서 천으로 곱게 거른 후
소금, 매실청로 간을 맞춘 후 준비해 높은 재료 위에 붓는다.
** 찹쌀풀 쑤기가 귀찮으면 백미 밥을 크게 2스푼 넉넉하게 넣고 냉수를 붓고 믹서기에 간다.
그러나 음식은 정성이라고 풀을 쑤어 담근 물김치는 훨씬 격이 있다.
** 하루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 순무 특유의 알싸한 맛과 과일의 맛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새콤한 물김치는
시각적, 미각적으로도 훌륭한 겨울철 별미가 된다.
keyword
물김치
강화
음식
12
댓글
3
댓글
3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모모
직업
상담사
나의 엄마(모)로 시작하여 내 딸의 엄마(모)인 나로 이어지는 따뜻하고 행복한 음식 이야기를 통해 제철 음식, 그리움과 감사함, 그리고 주변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구독자
23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2024년 11월 15일 식도락 음식 일기
2024년 12월 20일 식도락 음식 일기
작가의 다음글